최태원 SK 회장 "상시 토론 장 열어 부단한 변화 모색해야"

송고 2021.08.27 09:22 | 수정 2021.08.27 09:32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제5회 'SK 이천포럼 2021' 폐막...ESG·파이낸셜 스토리·공정·행복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월 26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1' 퀴즈 이벤트에서 구성원들과 퀴즈 푸는 모습 ⓒSK

SK그룹이 '지속가능 생태계를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 실천’을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개최한 ‘이천포럼 2021’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올해 이천포럼은 SK를 둘러싼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딥 체인지 실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평가하며 "상시 토론의 장(場)을 열어 끊임 없이 변화하는 SK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포럼에서 ESG 흐름과 공정, 성적 소수자(LGBT) 이슈까지 탐구하고 경영에 대한 쓴소리도 듣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넷 제로(Net Zero)와 파이낸셜 스토리 논의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SKMS연구소 소재지인 이천 지역민들을 초청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환경·일과행복·테크놀로지 포럼 세션 의제와 퀴즈를 구성원들과 함께 풀며 기부금 마련 이벤트에 참여했다. 퀴즈를 맞혀 쌓인 기부금은 이천지역 결식 아동 및 노인 가정 도시락 지원에 사용된다.

SK그룹의 대표적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 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시작됐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SK 구성원 외에 글로벌 석학, 각계 전문가, 협력업체 관계자가 참여해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 스튜디오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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