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신설회사 'SK스퀘어' 11월 출범…"ICT 투자 전문기업 도약"

송고 2021.08.17 15:35 | 수정 2021.08.17 15:49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SK스퀘어 2025년 순자산가치 3배↑...존속회사 'SK텔레콤' 유지

박정호 SKT 사장, SK스퀘어 CEO 내정..."경제·산업 발전 기여"

ⓒSK스퀘어

SK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을 이끌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출범한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해 새로 출범하는 신설투자회사 사명을 ‘SK스퀘어(SK Square)’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존속회사명 ‘SK텔레콤’은 유지된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분할기일인 11월 1일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스퀘어(신설회사)로 각각 출범한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각각 통신 기반의 AI∙디지털 인프라 사업과 반도체∙ICT 투자 영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SKT 2.0’ 시대를 연다는 포부다.

◆SK스퀘어 "미래사업 가속도"…2025년 순자산가치 75조원 목표

신설회사명 ‘SK스퀘어’에는 사업 재편을 통해 반도체·ICT 산업에서 투자와 혁신을 선도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광장’ 또는 ‘제곱’ 이라는 의미를 가진 스퀘어(Square)는 다양한 ICT 산업을 아우르고, 융합과 혁신을 통해 사회∙주주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키운다는 비전이다.

SK스퀘어는 반도체부터 혁신기술까지 다양한 ICT 포트폴리오 영역에서 적극적인 투자·기술 역량 확보와 함께 글로벌 초(超)협력을 가속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ICT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박정호 CEO는 "펜데믹 이후 가속화되는 변화와 위기를 극복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를 강조하며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스퀘어는 반도체·ICT 영역에서 순자산가치를 2025년 현재의 세 배인 75조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SK스퀘어는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 및 인수합병(M&A)을 통해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중인 ‘K반도체 벨트’ 조성에 힘을 쏟고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앱마켓(원스토어), 커머스(11번가), 융합보안(ADT캡스),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뉴 ICT' 영역에서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포트폴리오 강화를 꾀한다.

더불어 양자암호,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미디어 콘텐츠 등 고성장 혁신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이어간다. 창출한 수익은 다시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미래기술 사업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박정호 CEO는 오는 10월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11월 공식 출범하는 SK스퀘어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정호 CEO는 “새로 출범하는 SK스퀘어는 글로벌 ICT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반도체 등 미래 핵심산업을 진흥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며"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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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설회사 'SK스퀘어' 11월 출범…"ICT 투자 전문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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