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구광모 LG 회장 "고객을 LG 팬으로 만들자"

송고 2021.01.04 09:30 | 수정 2021.01.04 09:18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신년사 담은 디지털 영상 LG 구성원 25만명에게 전달

"고객을 세밀히 이해하고, 고객 감동 키워가는 한 해로”

구광모 LG 대표 ⓒ

"고객을 세밀히 이해하고, 고객 감동을 키워가는 한 해로 삼자.”

구광모 LG 대표의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편지가 4일 전세계 LG 구성원 25만여명에게 전달됐다. 글로벌 구성원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자막을 넣은 버전의 영상도 전송됐다.

LG는 지난해부터 강당에 모여서 하던 시무식 대신 디지털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로 재택근무 중인 국내외 임직원들도 자택에서 PC나 모바일 기기로 신년 메시지를 접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한다.

구 대표는 취임 이후 2019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천명한 이후 고객 가치 경영 메시지를 강조해왔다.

구 대표는 이번 신년사에서 "LG의 고객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 집요한 마음으로 고객 감동을 완성해 LG의 팬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고객 가치를 어떻게 한 단계 더 높일 지 우리의 실천에 무엇을 더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보자"며 "고객을 더 세밀히 이해하고 마음 속 열망을 찾아 현실로 만들어 고객 감동을 키워갈 때"라고 전했다.

구 대표는 신년 메시지의 첫번째 포인트로 '초세분화를 통한 고객 이해와 공감'을 꼽았다.

그는 "고객을 촘촘히 쪼개 보며 각각의 니즈를 깊고 구체적으로 파악하자. 평범하고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고객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니즈를 찾아야 한다. 고객의 모든 경험 여정을 세밀히 이해하고 라이프스타일부터 가치관까지 고객의 삶에 더 깊이 공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두번째로 '고객 감동을 완성해 팬으로 만드는 일'을 제시했다. 구 대표는 “고객 인사이트를 어떻게 구체적인 가치로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할지 넓고 다양하게 방법을 고민하자"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같은 디지털 기술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 세번째 포인트로는 '고객 감동을 향한 집요함'을 요구했다.

구 대표는 “고객이 감동하고 열광할 때까지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집요함으로 작은 것 하나부터 정성스레 만들어가면 좋겠다"며 "고객을 세밀히 이해하고 감동을 완성해 LG의 팬으로 만드는 한 해로 만들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USD$	1,329.9	▼1.9
EUR€	1,484.2	▼2
JPY¥	923.9	▼9
CNH¥	188.6	▲0.5

[신년사] 구광모 LG 회장 "고객을 LG 팬으로 만들자"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