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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으로 길었던 여름…편의점만 ‘특수’ 누렸다

  • 송고 2024.09.24 06:00 | 수정 2024.09.24 06:00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아이스크림·얼음컵 등 매출 최대 40% 이상 급증

잦은 국지성 호우에 우산 판매도 실적 증대 ‘주효’

백화점과 매출 격차 0.6%p…'유통업 1위' 넘본다

9월까지 폭염, 열대야, 소나기 등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유통채널 중 편의점이 특히 최장기간 동안 여름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9월까지 폭염, 열대야, 소나기 등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유통채널 중 편의점이 특히 최장기간 동안 여름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올 여름 폭염과 열대야, 소나기 등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유통채널 중 편의점이 특히 최장기간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4곳 모두 이달 중순 넘어서까지 빙과류, 얼음 등 대표적인 여름 제품의 전년 대비 매출 판매량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40%까지 급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아이스크림의 경우 조사기간 동안 GS25 42.5%, CU 27.2%, 이마트24 20%, 세븐일레븐 15% 등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얼음 및 얼음컵도 GS25% 42%, CU 19.7%, 이마트24 18%, 세븐일레븐 15% 등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밖에도 썬케어 제품이나 휴대용 선풍기 등 열대야나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제품도 다량 판매됐지만, 올해 특히 잦았던 소나기로 인해 우산 판매액도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7월 중순부터 말일까지 편의점 3사의 우산 판매 증가율은 200~300%까지 치솟기도 했다.


통상 여름철 자체는 성수기에 해당하나 바깥 활동에 제약이 생기는 장마 기간에는 편의점 매출이 주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동남아시가 국가에서나 자주 발생하던 국지성 호우로 인해 하루에 몇 번이나 무더위와 폭우가 교차로 나타나면서 편의점 업계가 장마의 반사이익마저 가져간 셈이다.


업계 전반이 장기간 특수를 누린 결과 편의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기준 오프라인 채널 순위에서도 유통 1위 자리에 바짝 다가서며 선전했다.


유통업별 매출 비중에서 백화점이 16.6%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키기는 했으나, 편의점(16.0%)이 불과 0.6%포인트까지 뒤를 바짝 추격한 것이다. 두 채널 간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1%포인트에서 더 좁아졌다.


의류 판매가 주축인 백화점은 상대적으로 의류 단가가 높은 FW(가을·겨울)시즌이 대표적인 성수기지만 무더위가 길어진 탓에 올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최근 더위를 피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방문객 자체는 늘었지만 최장기간 특수를 누렸던 편의점 업계와 성장률을 벌려놓기엔 역부족이었던 모양새다.


지난 주 내린 가을비를 끝으로 마침내 늦더위가 물러간 상황에서 편의점 업체들은 4분기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겨울철 비수기가 닥치기 전 ‘1000원대’ 가성비 제품과 ‘빼빼로데이’ 등 기념일 마케팅을 강화해 최대한 매출을 미리 끌어당긴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이 지난 9월 중하순까지 열대야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수혜를 크게 입었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얼음컵과 우산이다. 얼음컵의 경우 최근 ‘혼술’ 문화 확산에 힘입어 1년 내내 매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던 찰나, 올 여름에는 무더위가 상당히 길어지면서 여름철에서 판매량이 제대로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철은 편의점 비수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한파가 오기 전 최대한 매출을 미리 끌어당기고자 한다. 사실 빼빼로데이 등 기념일 마케팅은 이전보다 힘을 못쓰고 있기 때문에 최근 주목받는 가성비 PB제품 판매 등에 계속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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