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합병 완료 목표…2016년 롯데그룹 편입 후 3년 만에 흡수합병
폴리카보네이트 생산량 2020년 46만톤으로 글로벌 3위권 생산능력 보유
롯데케미칼이 스페셜티 전문 소재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한다.
롯데케미칼은 22일 이사회에서 중장기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R&D, 투자 등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결집 및 고도화를 위해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와 합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관련 신고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2일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롯데첨단소재는 이번 합병으로 롯데케미칼에 흡수 합병된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의 흡수 합병으로 약점으로 꼽혔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가 붙게 됐다. 제품의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고객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자동차용 컴파운딩 제품의 교차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 시킬 수 있으며 R&D 및 구매 등의 지원부문 통합으로 효율성 강화가 예상된다.
2017년부터 연 22만톤 생산능력으로 증설중인 여수 폴리카보네이트(PC) 공장 증설이 올해 하반기에 완료되면 첨단소재의 PC 생산량 연 24만톤과 합쳐져 총 46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한다. 2020년 PC 제품 상업생산 기준으로 이는 세계 시장 3위권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무역분쟁과 환율 변동 등의 급변하는 세계 경제 산업 환경하에서 각 부문의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및 투명성 강화와 함께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글로벌 화학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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