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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밸류업에 K제약·바이오 대표 '삼바·유한' 빠져…업계 "아쉽다"

  • 송고 2024.09.25 15:06 | 수정 2024.09.25 15:30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셀트·한미·종근당 등 헬스케어 분야 12개사 편입

대규모 투자자금 유입 등 성과 기대…"주가 상승"

삼바·유한 등 기대종목 탈락…주주환원 부족 탓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전경.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전경.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정부가 저평가된 PBR(주가순자산비율) 주를 선별해 기업의 밸류(가치)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100종목을 발표했는데, 제약·바이오 산업과 연관된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12개 기업이 포함됐다. 다만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대표주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와 유한양행 빠져 아쉽다는 의견이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헬스케어 기업은 △셀트리온 △한미약품 △클래시스 △케어젠 △메디톡스 △덴티움 △종근당 △파마리서치 △씨젠 △JW중외제약 △동국제약 △엘앤씨바이오 등 12곳으로 구성됐다.


밸류업 지수의 선정 기준은 △시가총액 400위 이내 △2년 합산 손익 적자 기업이 아닌 경우 △2년 연속 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실시 △2년 평균 PBR 순위비율 상위 50% 이내인 기업 △위 4개 요건을 충족하면서 2년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 기준 등으로 100종목이 편입됐다.


이에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향후 투자자금 유입 등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국내 증시가 기업가치를 중시하는 선순환 구조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삼바와 유한양행 등이 빠졌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목된다. 삼바의 경우 올해 매출이 4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고, 유한양행 역시 항암신약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통과하며 시장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주식토론방 등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밸류업 지수를 놓고 삼바와 유한양행이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삼바의 경우 아직 배당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지 않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고, 유한양행의 경우 최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올해 PBR이 5.44를 넘기는 등 주가가 높아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해당 지수에 포함된 제약·바이오 주주들은 드디어 저점을 탈출하는 것이냐는 기대 섞인 반응도 나온다. 예를 들어 분자진단 기업 씨젠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매출 1조원을 넘기는 등 좋은 실적을 이어갔지만, 코로나 종식 이후 매출 감소로 영업적자를 기록하자 주가도 크게 흔들리면서 지난해 10월에는 52주 최저인 1만904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씨젠 주주들은 밸류업에 포함된 만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는데, 실제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날 대비 3.78% 오른 2만6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는 기업가치가 낮은 기업의 밸류를 높여주기 위한 지수가 아니라 기업가치가 이미 높은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기위한 지수”라며 “인센티브를 위해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려는 기업의 노력이 기업가치를 높여주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섹터별 쿼터제가 실시되면서 밸류업 기대감과 거리가 멀었던 헬스케어 등의 종목이 다수 편입됨에 따라 밸류업 지수 상승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한미약품 등 기업의 가치는 여전히 높지만 경영권 갈등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물량) 우려로 주가가 부진한 곳들이 이번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며 주가가 상승할지도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경우 최근 미국의 금리인하와 함께 다양한 수혜 업종으로 꼽히면서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경영권 이슈 등을 제외하면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투자자금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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