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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가 할인戰 ‘LCC’…3Q ‘운임 경쟁’ 예고

  • 송고 2024.08.06 13:26 | 수정 2024.08.06 13:32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할인 통한 여객 확보…안정적 매출

여객 수요 소폭↓·치열한 ‘할인 경쟁’

공급 과잉시, '출혈 경쟁' 실적 악화

[제공=인천국제공항]

[제공=인천국제공항]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하반기 운임 할인에 나섰다. 휴가철과 추석 연휴가 포함된 3분기와 동계 여객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일각에서는 출혈 경쟁으로 인한 비용증가로 영업이익 감소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는 8월~내년 상반기 항공 일정에 맞춰 운임 할인에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운임의 최대 96%를 할인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최대 94%를, 티웨이항공은 최대 20% 수준의 운임으로 판매한다.


그동안 LCC는 코로나19 이후 높은 해외 여행수요를 기반으로 증편 및 노선 다각화 등 공급 확대를 진행했다. 이에 LCC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상반기에도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외국 국적 항공사를 넘어섰다.


공급이 확대된 만큼 올해 하반기에도 많은 수의 여객을 확보해 수익 창출 의도가 깔렸다. 노선을 없애거나 줄이지 못하고 운항해야 하므로 여객 수 확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도 여객 수요가 유지돼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


하지만, 여객 수요는 소폭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운송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국제선 여객 수는 719만527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9.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전월 대비로는 1.5% 증가에 그쳤다. 특히 LCC가 주력하는 일본 노선은 전월 대비 0.4% 감소했고, 동남아시아 노선은 1.5% 증가에 그쳤다.


하반기 운임 할인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6일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인 ‘슈퍼 스타 페스타’를 시작한다.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국제선 13개과 국내선 2개 노선이 대상이다. 탑승기간은 10월27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다. 항공 운임 기준 최대 96%까지 할인된다.


에어프레미아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나리타 노선을 대상을 최대 94%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미주 3개노선의 탑승기간은 9월부터 내년 5월까지이며, 나리타노선은 10월27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다.


티웨이항공은 매월 진행하는 '월간 티웨이 프로모션'을 통해 운임을 최대 37% 할인한다. 노선은 국내선 4개 노선과 국제선 44개 노선을 포함한 총 48개 노선 대상이다. 인천-파리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운임은 32만3200원이다.


LCC 한 관계자는 최대 할인 목적에 대해 “명절과 연말을 맞이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LCC들의 할인 경쟁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공급 확대에 따른 여객 확보가 주목적이지만, 출혈 경쟁으로 번질 수 있어 이에 따른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LCC의 프로모션은 선착순 등 제한된 할인으로 실적에 큰 영향은 없다”며 “향후 공급 과잉이 현실화 될 경우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항공업계 전반적인 실적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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