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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LCC, 미국과 일본 ‘노선’에 2Q 실적 달렸다

  • 송고 2024.07.31 11:59 | 수정 2024.07.31 12:02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고환율·인력충원…항공사 비용 증가

FSC, 미주 여객 수 증가에 영업익 감소폭↓

비수기 경쟁 과열 LCC…여객 수 증가 영향 미비

[제공=연합]

[제공=연합]

국내 항공사들이 올해 2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다만 대형항공사(FSC)와 저가항공사(LCC)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FSC와 LCC 각각 집중하는 노선의 여객수 변화가 나타나면서다.


31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일본과 미주 노선의 여객수는 각각 597만명, 165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35.5%, 13.6%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일본노선은 2.0% 증가에 그쳤으나, 미주노선은 16.7% 증가했다.


최근 항공사는 고환율, 인건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에 고심이다. FSC는 2분기 미주 노선의 여객수 증가로 이를 상쇄할 수 있다. 반면, LCC는 비수기인 2분기에 최저가 항공권 할인 경쟁으로 여객수 증가에도 영업이익 감소가 전망된다.


시장의 전망치도 결을 같이 한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대한항공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46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수치다. 이어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2%와 22.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항공사들의 저조한 실적은 환율 상승의 영향이 크다. 항공사는 항공기 대여료, 유류비 등의 금액을 달러로 결제한다. 환율이 오르면 영업이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올해 2분기 달러·원 평균 환율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371원이다.


여기에 LCC는 최근 인력 충원과 새로운 항공기 도입으로 부담이 가중된다. 코로나19 엔대믹(풍토병화)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LCC는 항공기 도입을 통해 노선확대에 나섰다. 증편 및 노선 확대로 인한 인력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의 하반기 전망은 밝다. 우선 FSC는 미주와 유럽 등 3분기 여객 수요가 견조한 장거리 노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화물과 중·단거리 노선 확대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가속화 할 것으로 점쳐진다.


LCC는 증편 및 노선 다변화로 수익성을 끌어 올린다. 여행 수요가 높은 일본 노선의 증편과 함께 소도시 까지 취항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발리, 바탐 등 동남아시아 노선과 몽골 등 중앙아시아 노선의 취항을 앞두고 있어 수익성 증대가 전망된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항공사에게는 호재다. 보통 미국의 금리 인하 소식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연결된다. 이를 통한 비용 감소가 예상돼 하반기 수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임대료, 항공유, 지상조업비 등 달러로 지불하고 있어 높은 환율은 항공사에 부담인 것을 사실”이라며 “하반기 환율 하락 전망과 상관없이 향후 환율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엄격한 운영비용 관리와 수익 다각화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 동력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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