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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중간좌석 재운항…여객 회복 신호탄?

  • 송고 2021.04.01 14:11 | 수정 2022.10.20 16:20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IATA "기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 거의 없어"

러시아·폴란드·베트남 항공사들도 운항 확대

"2019년 수준 국제선 회복은 3년 후나 가능"

델타항공은 이달 말일까지 기내 중간좌석 탑승을 제한한다.ⓒ델타항공

델타항공은 이달 말일까지 기내 중간좌석 탑승을 제한한다.ⓒ델타항공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일부 좌석 탑승만 허용했던 델타항공이 오는 5월부터 전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미국 내 백신 접종자가 30%에 육박하고, 기내에서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항공사들은 여객기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수준의 여객 수요까지의 회복은 아니더라도 백신 접종으로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로이터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델타항공은 5월 1일부터 여객기 내 중간좌석을 재오픈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한 지난해 4월 기내 안전을 위해 중간좌석 예약을 차단하고 탑승인원을 제한한 지 1년만이다.


이달 중순부터는 기내 식음료 서비스도 재개한다.


델타항공은 미국에서도 유일하게 중간좌석 사용을 제한하며 방역에 주력했던 항공사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을 받으면서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항공편마다 더 많은 티켓을 판매하려는 조치"라고 해석했다. 일찌감치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3월 말 기준으로 약 28%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치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내에서 전파될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 또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는 이어 "델타항공 또한 탑승객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비행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낮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최근 이와 관련한 연구를 실시했다. IATA의 의료 고문인 데이비드 박사는 "항공기에서는 박테리아·바이러스 제거 효율이 99.9% 이상인 필터를 사용한다"며 "대부분의 항공기에서는 시간당 20~30회 가량 공기 순환이 되기 때문에 사무실(시간당 2~3회) 등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억명의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했지만 비행 관련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건 44명에 불과하며 이는 번개를 맞는 것과 동일한 확률"이라면서 "확진 위험이 완전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행객 96% 이상이 코로나19 안전 조치를 잘 유지하고 있어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부연했다.


비엣젯항공은 푸꾸옥~빈 등 베트남 내 5개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은 푸꾸옥~빈 등 베트남 내 5개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비엣젯항공

1년 만에 항공기 운항을 늘린 곳은 이뿐만이 아니다. 러시아는 이달부터 독일, 베네수엘라, 시리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등 6개국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해 3월 국제선 정기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가 그해 8월부터 하늘길을 열었고, 현재 27개국에 항공기를 띄우고 있다.


폴란드항공은 이달 바르샤바~일본 나리타 노선을 4편 운항하고 하와이안항공, 베트남항공 등도 일부 노선에 대해 편성을 늘린다. 비엣젯항공은 푸꾸옥~빈, 푸꾸옥~달랏 등 베트남의 국내 5개 노선 신규 취항을 하기도 했다. 국내 항공사들도 제주 외 다른 지역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항공 여객 수요가 회복하는 징후로 본다. 올해 1~2월까지만 해도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되며 각국이 문을 걸어잠갔지만, 3월 들어 억눌려 있던 항공편 수요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전인 2019년 수준까지 회복하려면 최소 1~2년은 더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IATA는 "북미 항공 수요는 내년이면 올해 대비 61% 증가하고, 아시아·태평양은 50% 증가해 비교적 회복이 빠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남미와 아프리카는 각각 39%와 35% 증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려면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항공사들이 올해 4분기까지는 손실을 볼 것"이라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는 2024년이나 돼야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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