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4
23.3℃
코스피 2,602.01 8.64(0.33%)
코스닥 755.12 6.79(0.91%)
USD$ 1,329.9 -1.9
EUR€ 1,484.2 -2.0
JPY¥ 923.9 -9.0
CNH¥ 188.6 0.5
BTC 84,771,000 208,000(-0.24%)
ETH 3,545,000 96,000(2.78%)
XRP 783.5 0.9(-0.11%)
BCH 458,700 1,700(0.37%)
EOS 698.6 9.5(1.3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G화학, 배터리 수주잔고 150조…年 3조씩 투자 확대

  • 송고 2020.10.15 15:08 | 수정 2020.10.15 15:0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2년 연속 3조원대 투자금 마련…"4년간 10조원 이상 배터리에 투자"

자회사 통해 그린본드 추가 발행 가능…"다양한 방안으로 투자금 확보"

LG화학이 생산한 리튬이온배터리.ⓒLG화학

LG화학이 생산한 리튬이온배터리.ⓒLG화학

LG화학 배터리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 150조원을 넘어섰다. LG화학은 설비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수조원에 달하는 재원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오는 12월 전지 사업부를 분사하면 연간 3조원의 투자금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3조8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 데 이어 올해는 3조원의 투자금을 마련해 폴란드,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중국 난징 배터리공장 증설에 1조2000억원 투자를 결정했고, GM과 합작법인으로 건설 중인 미국 공장에는 1조원을 들였다. 올해 3월에는 폴란드 공장 증설을 위해 인근 가전 공장을 374억원에 인수했다.


글로벌 증설에 따라 LG화학 배터리 생산능력은 올해 100GWh에서 2023년 200GWh로 확대된다. 대규모 수주로 추가 증설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LG화학은 3~4년간 10조원 이상을 배터리 증설 투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간 배터리 투자금은 지난해와 올해처럼 3~4조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LG화학이 매년 3조원 가량의 투자금을 끌어오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앞서 수조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면서 LG화학 부채비율은 116%까지 치솟았다. 국제 신용등급은 지난해 A-에서 올해 BBB+로 강등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지 사업부 분사 결정으로 부담을 덜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출범하면 대규모 그린본드(Green Bond) 발행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린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국제채권이다. 발행대금 용도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 투자로 한정된다.


앞서 전 세계 화학기업 최초로 LG화학이 그린본드를 발행한 것과 별개로 자회사를 통해 추가 그린본드 발행이 가능하다. LG화학은 지난해 4월 전기차 배터리 투자용 그린본드 1조78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자회사 기업공개(IPO)도 자금 조달의 한 방법이다. LG화학은 자회사 IPO를 추진해도 1~2년은 걸린다면서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급증하는 수주 대응을 위해 향후에도 연간 3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지 사업부 분사하면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으로 투자금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2.01 8.64(0.3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4 08:20

84,771,000

▼ 208,000 (0.24%)

빗썸

09.24 08:20

84,719,000

▼ 221,000 (0.26%)

코빗

09.24 08:20

84,733,000

▼ 167,000 (0.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