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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인허가 늘린 건설업계, 자재값에 수익성 발목

  • 송고 2022.05.12 10:40 | 수정 2022.05.12 10:47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1분기 건설경기지표 전년대비 상향

수주·기성·매출 늘렸지만 영업이익↓

금리인상·미분양 물량 등 예의 주시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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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와 인허가 등 건설업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감이 늘었지만 원자재가격 급등과 미분양 증가 등 수익성 악화 요소들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12일 EBN이 대한건설협회 건설경기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국내 건설 수주 총액은 53조570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 건설기성(시공액)도 9% 늘어 30조9341억원을 기록했다.


공공과 민간부문 실적이 동시에 증가했다. 공공에서는 철도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늘었고 민간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발주가 많아졌다.


향후 업계의 기대감도 높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공공부문 발주가 늘고있는 추세인데다 새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조와 민간주도 주택 공급 정책도 기대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1분기 주요 상장 건설사 6곳(현대건설·삼성물산 건설부문·GS건설·대우건설·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의 신규수주액은 총 21조원으로 지난해보다 8.99% 증가했다. GS건설이 1조8110억원에서 3조3910억원으로 87.2% 급증했고 현대건설 30.4%과 대우건설 24.4% 등도 수주를 대폭 늘렸다.


일감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원자재가격 급등이 가장 큰 요인이다. 1분기 착공실적은 전년대비 15.6% 줄었고 미분양은 지난해보다 55.6% 급증한 7만4955가구로 집계돼 건설업계에 또 다른 우려를 낳고 있다.


6개 건설사의 1분기 총 매출은 14조3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6% 줄어 8955억원에 그쳤다. 이들 기업은 자재값 상승에 따른 현장 부담 증가와 해외 수주 물량의 실적 미반영 등을 분기실적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금리 급등세도 부담 요소다. 건설업 특성상 상대적으로 부채 비율이 높지만 높은 금리 인상 기조로 자금조달 여건이 녹록치 않아 업체들의 수익성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원자재가격이 계속 올라 수익성이 악화된데다 협력사들의 하도급대금 인상 요구와 단체행동 우려가 도사리고 있어 현장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신규 분양 열기가 예년보다 덜하고 미분양이 늘면서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며 "중소형 건설사 뿐만 아니라 대형사들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기본형 건축비 인상과 세금 일시 완화 등 실효성 있는 정부 지원책이 업계 수익성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자재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금리 인상 등 업계 불안 요인이 다수 형성되고 있다"면서 "자재값 급등세가 언제 꺾일지 알 수없는 만큼 원자재 구입비 일시 완화와 기본형 건축비 인상 등 구체적인 정부 지원책은 업계 수익성 회복에 도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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