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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월 건설수주 17조 첫 돌파 '30년래 동월 최대'

  • 송고 2022.03.10 15:30 | 수정 2022.10.21 11:35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1월 국내 수주 작년 동기비 19.4%↑

주택인허가 51% 급증…착공 36.6% 급감

국내 건설 경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 흐름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공공부문 1월 수주 총액이 17조원을 넘어서 30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축허가면적과 주택인허가 등 주요 건설경기 지표도 동반 상승했다.


1월 국내 건설업 수주 총액이 역대 동월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EBN

1월 국내 건설업 수주 총액이 역대 동월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EBN

10일 EBN이 통계청과 대한건설협회 '월간 건설경제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 1월 국내 건설수주액은 17조6736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가 나온 1992년 이후 30년만의 동월 최대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도 19.4% 증가했다. 금융·자재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건설업계의 대표적인 수주 비수기로 불리는 1월 수주액이 17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비주택 수주가 민간 수주를 이끌며 전년대비 20.8% 증가한 12조3644억원을 기록했다. 철도·공공청사 등 공공부문 수주도 16.2% 늘어난 5조3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규제와 공급난으로 최근 오피스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수주량이 동반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 공공부문에서는 정부가 23조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조기 집행하면서 공공 수주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연간 국내 수주 총액도 2020년 전년대비 16.9% 늘어 194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9.2% 늘어 212조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수주 상승 흐름이 비수기인 올 1월까지 이어진 것이다. 아울러 1월분 주택인허가 실적과 건축허가면적도 전년보다 51.3%, 43.1% 늘었다. 특히 지방발 주택인허가는 2만4450호로 전년 동월대비 74.4% 급증했다. 최근 꾸준한 수주 증가로 축적된 물량과 LH 등 대형 공공주택 물량 등이 몰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착공 실적은 급감했다. 특히 주택 착공이 32.6% 줄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보다 22% 낮은 수준이다. 주거용 착공면적도 41.3% 급감했다. 미분양도 늘었다. 1월까지 전국 미분양주택은 지난달보다 22.7%(4017호) 늘어 총 2만1727호였다.


업계에서는 △계절적요소 △대선정국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인력 확충 △전문분야 인력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공통된 견해다.


일각에서는 주택·토목이 아닌 비주택·공공부문이 최근 수주 성장세를 이끈 점과 수주와 착공 실적의 반비례 현상이 지속되는 부분 등은 건설업계의 건실한 실적 성장과 별개일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월 수주가 17.7조원을 넘어선 것은 상당히 고무적 이지만 수주 흐름이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주택부문이 아닌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특히 수주 실적과 착공 실적이 반대로 흐르는 것은 건설 경기가 불안정할 때 보이는 대표적인 지표"라고 진단했다.


이어 "착공과 업체 실적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향후 경기 회복 속도는 더딜 수 있다"면서도 "대선이 끝난 만큼 향후 부동산·재개발 관련 규제 완화 요인이 작용한다면 시장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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