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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기업가 정신 재도약' 팔 걷는다

  • 송고 2021.10.14 14:00 | 수정 2021.10.14 08:06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기업가정신 포럼' 개최..."새로운 60년 빛낼 기업가 정신 고취"

규제 완화·반기업 정서 완화 노력 필요...미래 기업인 육성해야

ⓒ전경련

ⓒ전경련

경영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가 정신' 다잡기에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60주년 사진전 제막식’ 및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전경련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사진전(가슴이 뛴다)은 전경련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 오늘날 한국경제를 만드는데 기여한 전경련 역사와 기업인들의 발자취를 담았다. 오는 29일까지 일반에 무료 공개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경제계의 열정과 치열함이 깃든 사진들이 미래에 대한 각오를 새로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경련은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기업인의 산실인 만큼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전에는 60년대 ‘시작’, 70년대 ‘도전’, 80년대 ‘도약’, 90년대 ‘극복’, 2000년대 ‘번영’, 2010년대 ‘혁신’을 주제로 역대 주요 회장들과 기업인, 전경련 활동이 담긴 150여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제막식 행사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김준 경방 회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엄대식 동아ST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안병덕 코오롱 부회장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포럼’은 전경련, 한국경영학회, 벤처기업협회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한국경제 새로운 60년을 빛낼 기업가정신’에 대한 주제강연을 맡은 박영렬 한국경영학회장은 '창업과 경제 발전, 사내 기업가정신, 창업 생태계 국제 비교, 뉴노멀 시대의 기업가 정신' 등 4개 부문에 대한 학회 차원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기업가정신 르네상스를 위한 제언 ⓒ전경련

기업가정신 르네상스를 위한 제언 ⓒ전경련

박 회장은 "한국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으 생계형 자영업자 비중을 낮추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며 "숙박·요식업 등 서비스 업종에 몰려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는 현상은 생산성 향상과 혁신을 가로막고 복지 재정 부담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회장은 "이종산업간 융합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를 저해하는 규제의 철폐와 신사업 모델에 대한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 적용이 필요하다"며 "과거 전통산업 기준으로 만들어진 각종 규제가 기업의 혁신 노력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별대담에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주재로 ‘기업가정신 르네상스를 위한 조건’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각종 규제 및 갈등 완화와 더불어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꼽았다.


권 부회장은 “코로나로 앞당겨진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저성장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가 정신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며 "정부와 국회는 기업에 족쇄가 되는 법안 개정이 절실함에도 오히려 경영자 처벌을 강화한 중대재해처벌법·상법·공정거래법·노동법을 한꺼번에 통과시키는 등 역주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前 중소기업청장)은 “우리나라는 생계형 창업의 비중이 높고 기회형 창업 비중이 낮다”며 "혁신 스타트업과 기존 업계의 갈등에 대해 정부가 기존 업체의 불만을 줄이면서 스타트업의 활성화를 저해하지 않도록 중재자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준희 유라클 대표(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는 “IT인재는 최소 수십만 명이 부족하다. 정부는 비전공자나 업종전환 교육을 통해 적재적소에 인재가 진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과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많은 벤처기업들이 탄생하는데 창업 전부터 체계화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영렬 경영학회장은 "기업가정신은 타고날 수도 있지만 학습을 통해 기르고 축적될 수 있다. 사업화 자금이나 공간 제공과 같은 하드웨어 측면 외에도 기업인의 활발한 멘토링과 네트워킹 지원이 필요하다. 기업활동을 움츠리게 하는 각종 규제가 만연한데 기업가 정신이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도록 규제가 아니라 칭찬하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전경련과 한국경영학회는 '기업가 정신 함양·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연구·교육·홍보 활동 ▲기업가정신 제고 사업 확장을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관별 기업가정신 육성 사업 상호 지원 ▲제도개선 및 반기업 정서 해소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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