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3
23.3℃
코스피 2,598.79 5.42(0.21%)
코스닥 755.11 6.78(0.91%)
USD$ 1,329.9 -1.9
EUR€ 1,484.2 -2.0
JPY¥ 923.9 -9.0
CNH¥ 188.6 0.5
BTC 85,359,000 1,199,000(1.42%)
ETH 3,554,000 97,000(2.81%)
XRP 791.4 7(-0.88%)
BCH 458,150 450(-0.1%)
EOS 698.1 7.3(1.0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SK·中 합작 성공모델 '중한석화'…"증설 마치고 하반기 전면가동"

  • 송고 2021.04.04 10:00 | 수정 2021.04.04 09:52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총 300만톤 화학제품 생산능력 확보...에틸렌 가격 급등 업황 호재

나경수 사장 "양국 협력모델 지속 발굴, 양사 기업가치 향상 기여"

중한석화 공장 전경 ⓒSK

중한석화 공장 전경 ⓒSK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이 합작 설립한 '중한석화'가 신규 증설중인 설비를 완공하고 하반기부터 전면 가동에 돌입한다.


중한석화는 한국과 중국의 대표 석유화학 합작사업 성공 모델로 꼽힌다.


중한석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핵심 사업이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다.


지난 2006년 설립 논의가 시작된 이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난관을 넘어 7년만인 2013년 10월 설립됐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35대 65비율로 총 3.3조원을 투자했다.


2017년 10월 ▲에틸렌 30만톤 ▲폴리에틸렌 30만톤 ▲폴리프로필렌 30만톤 ▲부타디엔 6만톤 등의 석유화학 설비 확대를 위해 74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투자금은 중한석화가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에서 마련됐다.


중한석화는 작년 12월 에틸렌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첫 가동에 성공했다. 이 설비는 현재 9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폴리프로필렌과 부타디엔 설비는 올 3월 완공해 가동을 시작했다.


중한석화는 신규 증설된 폴리프로필렌 설비에서 기존 제품보다 강도를 높인 고품질·고부가 화학제품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HCPP)’을 생산할 계획이다. 폴리에틸렌 설비는 올 6월까지 증설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부터 100% 가동할 계획이다.


중한석화는 현재 증설중인 석유화학 생산 설비가 전면 가동되는 올 하반기엔 연산 에틸렌 110만톤, 폴리에틸렌 90만톤, 폴리프로필렌 70만톤, 부타디엔 19만톤 등 총 30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을 갖춘다. 이는 기존 중한석화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인 220만톤 보다 40% 늘어나는 것.


‘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프로필렌은 가전제품·의류·자동차 내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글로벌 에틸렌 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이상 꾸준히 성장세다.


최근 에틸렌 시장은 글로벌 코로나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 한파에 따른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중단 영향으로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높아지는 추세다.


에틸렌 가격은 작년 4월 톤당 399달러를 기록한 이래 올 3월 기준 톤당 1133달러까지 급등했다. 에틸렌 제품 실적 가늠자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가격-납사가격)도 지난해 4월 평균 톤당 205달러에서 올 3월 평균 538달러고 2.6배 이상 높아졌다.


중한석화 야경 ⓒSK

중한석화 야경 ⓒSK

중한석화는 상업 가동 첫해부터 영업이익 1477억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공장 운영 7년만에 영업이익 2조3300억원을 벌었다. SK그룹이 추진 중인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이유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한-중 대표 산업 협력 모델인 중한석화의 투자 계획을 변동없이 완벽히 이행했다"며 "SK종합화학은 이번 설비 증설을 마무리하는데 이어 앞으로 양국 산업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한석화는 2019년 중국 시노펙 산하 우한분공사(우한 Refinery)를 인수하면서 중국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정유와 화학을 결합하는 연화일체(煉化一體)를 구축했다. 우한시 칭샨구에 위치한 우한분공사는 하루 17만 배럴 규모의 정제능력을 갖췄다. SK종합화학은 합작사인 중한석화를 통해 중국 내 정유 설비를 간접 보유하면서, 아시아 기업 중 최초로 중국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의 실질적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8.79 5.42(0.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3 14:30

85,359,000

▲ 1,199,000 (1.42%)

빗썸

09.23 14:30

85,376,000

▲ 1,156,000 (1.37%)

코빗

09.23 14:30

85,320,000

▲ 1,108,000 (1.3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