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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택배대란 오나…택배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

  • 송고 2021.01.27 15:10 | 수정 2022.10.20 14:3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사측은 분류인력 6000명 투입 외 추가 인원 투입 안하려고 한다"

"주 80시간, 하루 16시간 근무구조 지속…노사협정서 체결 필수"

택배노조가 27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무기한 총파업을 공식 발표했다.ⓒEBN

택배노조가 27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무기한 총파업을 공식 발표했다.ⓒEBN

택배노조가 결국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해 설 연휴 택배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택배노조는 27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류작업은 택배사들의 문제이고, 지난 21일 합의문이 발표돼도 현장에서는 갑질 행보가 사라지지 않았다"며 "사회적 합의 파기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를 확인해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살기 위한 택배 멈춤'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기자회견에는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김태완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윤중현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장,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강규혁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공동대표, 김기완 진보당 공동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재벌 택배사들이 여전히 공짜 노동을 강요하고 합의문 이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분류인력 6000명(CJ대한통운 4000명·한진 1000명·롯데글로벌로지스 1000명)을 투입하면 분류작업에 따른 수수료 지급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택배사들이 취하고 있어 이는 명백한 사회적 합의 파기라고 강조했다.


진경호 수석부위원장은 "CJ대한통운이 그나마 자동화설비를 85% 가량 구축했다고 하지만 자동화설비가 아직 도입되지 않은 시골 지점에서는 택배노동자가 분류작업에 계속해 투입되고 있다"며 "이런 실정에서 추가로 인력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는 사회적 합의를 깨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결국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문 도출에도 주 80시간, 하루 16시간 거리로 내몰리는 구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의미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개인별 분류작업이 안되어있으면 배송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을 고려하지 않았고, 더이상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기 위해 무기한 총파업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부연했다.


무기한 총파업은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사와 택배노조가 만나 노사협정서를 체결하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 수석부위원장은 "1차 사회적 합의가 사실상 깨진 상태에서 노사가 만나 구체적인 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2차 사회적 합의는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번 파업에 동참하는 인원은 약 5000여명으로 우체국 노조가 3000여명,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 로젠 등 택배사 인원이 2000여 명이다. 택배노조는 이미 지난 20~21일에 파업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했고, 91%의 찬성율로 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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