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기술 전문기업 한미반도체는 제너셈(Genese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반도체 대표 제품인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 장비의 핵심 특허기술을 제너셈이 무단 사용했다는게 소송 사유다.
비전 플레이스먼트는 웨이퍼에 절단된 반도체 패키지를 세척·건조·검사·선별·적재 공정을 수행하는 필수 장비다. 한미반도체는 1998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2000대 이상 판매했다.
한미반도체가 제너셈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은 두 번째다. 지난 2018년 4월 제기한 특허소송은 1·2심에서 모두 한미반도체가 승소했고,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기업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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