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24%로 샤오미 제쳐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2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9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마켓 모니터(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4%p 오른 24%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가격대 제품 출시,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전략을 펼쳤다. 특히 온라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샤오미는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23%를 기록했다.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레드미9, 노트9 시리즈에 대한 높은 수요 및 오프라인 채널 강화 등에 힘쓰면서 다음 분기 다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5300만대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프라치어 싱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락다운이 완화되면서 지난 몇 달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회복세에 들어섰다"며 "가격대별로는 중간가격대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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