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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제시, 현대차vs주총서 '목줄' 쥐려는 엘리엇…주주 판단은

  • 송고 2019.02.28 15:51 | 수정 2019.02.28 15:55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중국車 경력자·현대모비스 고객사CTO, 사외이사 추천

현대차 5조8000억원 배당 요구에 이은 공세 지속해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내달 정기주총을 앞두고 미국계 행동주의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의 '목줄'을 쥐기 위해 현대모비스의 사외이사 후보로 입맞에 맞는 인물을 추천했다. 주주들에게 서신을 보내 주주 표심잡기에도 나섰다.

엘리엇의 행보에 현대자동차는 연구개발(R&D)과 미래 기술 분야 등에 향후 5년 간 모두 4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당장의 배당 수익보다 미래를 제시하면서 주주가치 경영 강화전략을 내놓은 것이다. 주주들의 판단이 주목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리엇 계열 펀드의 투자 자문사 엘리엇 어드바이저 홍콩은 27일 오후 현대모비스 주식회사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서신에는 배당금, 이사회, 사외이사 선임 등과 관련된 안건이 담겼다.

이날 엘리엇은 "현대모비스 정기주주총회에서의 심의를 위해 제출한 주주제안 사항에 관해 상세히 설명하고자 서신을 보낸다"며 "보통주 1주당 2만6399원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반영한 2018년 현대모비스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제안하고 보통주에 대한 배당금 2조5000억원을 요구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해당 건이 승인될 경우 주주는 일회적으로 현대모비스 현 주가의 12%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게 된다"고 호소했다.

앞서 엘리엇은 지난달 현대차에 배당금 5조8000억원을 요구한 바 있다. 엘리엇이 요구한 배당금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순이익을 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현대차는 1조5081억원, 현대모비스는 1조888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사회와 관련해 엘리엇은 "기존 9명 체제에서 이사회 규모를 11명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현대모비스의 기업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 및 투명경영위원회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된 의견도 내놨다. 엘리엇은 "높은 전문성을 갖춘 2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한다"며 "사외이사 후보를 회사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리엇이 제시한 사외이사 후보는 루돌프 윌리엄 본 마이스터와 로버트 앨런 크루즈다. 윌리엄은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사업 경력이 있는 인물로 ZF아시아·퍼시픽의 전 회장이다. 앨런은 미국 전기차업체 카르마의 CTO(최고기술경영자)로 카르마는 현대모비스의 고객사다. 이에 일각에서는 후보자의 전문성과는 별개로 향후 현대모비스의 사업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 두 명의 사외이사 후보는 다음달 22일 정기주총서 현대모비스가 제안한 사외이사(2명)와 표대결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 이사회는 칼 토마스 노이먼 이벨로즈시티 영업마케팅·모빌리티 총괄과 브라이언 존스 아르케고스캐피탈 공동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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