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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공구·자전거 등 비IT 제품용 배터리 사업 강화

  • 송고 2019.01.11 14:32 | 수정 2019.01.11 14:25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전동공구·전기자전거 등의 수요 급증에 따른 배터리 공급 확대

중국 난징 공장 증설 결정 및 베트남 스쿠터 제조업체와 MOU 체결

남경 신강 개발구에 위치한 LG화학 소형 배터리 공장 전경[사진제공=LG화학]

남경 신강 개발구에 위치한 LG화학 소형 배터리 공장 전경[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배터리 시장 부활에 힘입어 공격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2000년대 노트북 출시로 전성기를 맞이했던 배터리 시장이 노트북 슬림화 및 경량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비(非)IT제품 등장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배터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IT제품인 전동공구에서의 원통형 배터리 수요는 2010년 2억3000만셀에서 2018년 9억1000만셀로 증가했다. 전기자전거에서는 같은 기간 1600만셀에서 4억1000만셀로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가파른 수요 증가로 배터리 전체 외형은 2021년 LG화학 실적 화학부문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비IT제품용을 포함한 원통형 배터리 세계 수요는 2015년 23억개 수준에서 2019는 60억개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화학은 중국 내 화학제품 수요 약세 지속으로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지난해 4분기 배터리 매출은 1조원 상회하며 분기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전지부문에 따른 연간 이익 및 전체 이익기여도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도 "생산 효율 개선과 국내 인건비 3분의1 수준인 중국 공장의 확대 힘입어 LG화학 배터리 실적은 우상향이 확실하고 지난해 4분기 흑자에 이어 올해에는 흑자폭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을 내놨다.

LG화학은 이같은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 비IT부문의 성장으로 투자를 늘려 원통형 배터리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난징 배터리 공장 증설에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도 LG화학은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스쿠터·자동차 제조사 빈패스트와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빈패스트가 전기 스쿠터와 자동차·버스 등을 양산하면 이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LG화학이 공급하게 된다.

이르면 올해부터 LG화학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스쿠터를 베트남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돼 LG화학 전지부문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전지사업본부장을 맡던 김종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전지사업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사장은 "난징 공장 증설을 통해 전기차뿐만 아니라 LEV(경량전기이동수단), 전동공구 등 새로 부상하는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면서 "난징에 있는 3개의 배터리 공장을 아시아 및 세계 수출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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