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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정부에 노조까지”…‘첩첩산중’ 네이버, 라인사태

  • 송고 2024.05.14 10:57 | 수정 2024.05.14 10:59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대통령실·과기정통부·노조 입장 발표 잇따라

A홀딩스 지분가치 11兆…AI 투자 확대 고심

라인 재팬 홈페이지 갈무리. [제공=EBN]

라인 재팬 홈페이지 갈무리. [제공=EBN]

메신저 앱 ‘라인’ 지분 매각 여부를 두고 대통령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동조합의 입장 발표가 이어지면서 네이버의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라인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지분 매각 금액과 향후 투자계획 혹은 라인 경영권 유지를 두고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일, 대통령실과 네이버 노조는 지난 13일 이번 사안 두고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간 네이버의 의사결정 최우선으로 대외적인 발표를 최소화했던 정부도 행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세부적으로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 기업이 매각 압박을 받는 상황에 대해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고, 대통령실은 네이버에 구체적 입장을 요청했다. 네이버노조는 기술이전과 고용불안 우려하며 매각 반대를 주장했다.


네이버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A홀딩스의 대주주 자리를 내놓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네이버의 서비스에서 출발한 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애써 온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력, 기술과 경험이 일본 기업인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가능성, 그리고 구성원들이 고용 불안에 놓일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네이버 라인 관련 현안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EBN]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네이버 라인 관련 현안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EBN]

특히 이번 라인 사태를 둔 반일(反日)을 정서 확산도 네이버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도 “일각의 반일을 조장하는 정치 프레임이 국익을 훼손하고, 우리 기업을 보호하고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라인 지분을 매각하고, 미래 산업 투자를 위한 신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면도 있다.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지주회사 A홀딩스 지분 50%를 보유 중이다. 투자 업계가 평가한 지분 가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11조원 안팎 규모다.


더욱이 네이버는 지난해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워 AI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장 중이지만, 글로벌 기업 대비 투자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일례로 네이버는 지난해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에 1500억원 투자했고, 올해는 2500억원 집행할 계획이다.


반면 메타는 올해 엔비디아의 GPU 34만 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투자 규모는 90억 달러(한화 12조원)에 이른다.


IT 업계 관계자는 “소프트뱅크와의 협상에서 결국 가장 중요했던 사안은 거래 규모였으나, 네이버 노조 및 직원들의 고용 불안과 반일정서 등은 네이버 의사결정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며 “동시에 미래 AI 사업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한 중요한 결정이 될 수도 있어 협상이 장기화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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