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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수주戰’ 이끈 조선 빅3 CEO, 여름휴가에도 현장

  • 송고 2023.07.31 14:10 | 수정 2023.07.31 14:44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휴가시즌 돌입…하반기 사업구상 전망

늘어난 일감에 공정관리 중요성 커져

휴가 중에도 조선소 현장경영 나설듯

(사진 왼쪽부터)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 권혁웅 한화오션 부회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제공=각사

(사진 왼쪽부터)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 권혁웅 한화오션 부회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제공=각사

조선 ‘빅3(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CEO들이 여름휴가 중에도 하반기 사업구상을 고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수주행진이 이어지면서 풍족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하반기 수익성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만성적인 인력부족으로 건조지연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 휴가 기간에도 현장을 챙기며 뜨거운 여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이상균 사장, 권혁웅 한화오션 부회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휴가기간 중 특별한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도 공식적인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주 휴가를 보낸 후 다음주부터 현장에 복귀하는 반면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은 2주간의 집중휴가에 들어간다.


한화오션의 경우 생산직과 사원급 사무직이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기와 동일하게 집중휴가에 들어가지만 선임급 이상 사무직은 8월 7일부터 11일까지로 이전보다 짧아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새출범 이후 바뀐 취업규칙에 따라 선임급 이상 사무직의 여름휴가는 일주일로 단축됐고 줄어든 휴가를 급여인상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CEO들은 휴가 중에도 현장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일감이 늘어남에 따라 납기를 지키기 위한 공정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현대미포는 HD한국조선해양 조선계열사 중 유일하게 2분기 적자를 신고했는데 이는 매출 증가에도 공정 만회를 위한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임직원들도 맡은 업무에 따라 일부는 휴가 기간에도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 빅3 맏형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7개월간 147억3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114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239억5000만달러를 수주했던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를 157억4000만달러로 낮추며 일감확보보다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수주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LNG선,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선 수주가 이어지면서 연간 수주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들어 현재까지 63억달러 규모의 선박 및 설비 25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95억달러)의 66%를 채웠다.


상반기 32억달러 수주에 그쳤던 삼성중공업은 지난 14일 대만 에버그린과 1만6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단 번에 상반기 수주실적과 맞먹는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는 삼성중공업 설립 이후 단일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LNG선 4척, 창정비 1척 등 10억6000만달러를 수주한 한화오션은 연간 수주목표(69억8000만달러)의 15.2%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새출범한 이후 울산급 호위함(FFX Batch-III) 수주전에서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한화오션은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서두르지 않고 선별수주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수주가 늘어나고 선박가격 상승세도 지속되면서 이들 조선 빅3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4536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중공업도 2분기 매출 1조9475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신고하며 흑자폭을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식적인 일정은 없지만 경영진이 휴가 중에도 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챙기는 경우는 예전에도 종종 있었다”며 “현재는 조선소별로 납기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에 휴가 기간 중 현장을 찾는 CEO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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