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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사 확장 과도기…구조조정 칼바람

  • 송고 2023.07.26 14:38 | 수정 2023.07.26 14:38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엔터테인먼트·엔터프라이즈·엑스엘게임즈 등 감원

카카오 실적 부진 이어져…2분기 영업익 28% 감소

노조, ‘고용 불안’에 집단행동 개시…항의서한 제출

카카오판교아지트 전경 [출처=카카오]

카카오판교아지트 전경 [출처=카카오]

카카오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과도기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엑스엘게임즈가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카카오 및 해당 계열사의 실적 악화가 이어진 탓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부터 NCP(넥스트 챕터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희망퇴직자를 받고 있다. 근무 연차 범위에 따라 위로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지난 17일부터 희망퇴직자를 받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도 카카오게임즈에 피인수 3년 만에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여기에 카카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재배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카카오 계열사 구조조정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7조1071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580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5% 감소한 71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도 긍정적이지 않다. 투자업계에서 추산한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1226억원이다. 실적 개선을 거듭 중인 네이버와 대조되는 대목이다.


여기에 적자를 기록 중인 계열사도 적지 않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 주요 계열사는 구조조정에 돌입한 3개 사 외에도 △카카오스타일 520억원 △카카오페이 455억원 △카카오브레인 301억원 △카카오헬스케어 85억원 등이다.


이와 관련해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경쟁력이 낮은 사업을 일부 정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 노조가 최근 계속된 구조조정에 대한 집단행동에 나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연합]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 노조가 최근 계속된 구조조정에 대한 집단행동에 나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연합]

하지만 최근 1~2개월 사이에 이어진 구조조정과 확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카카오 노조도 반발하고 있다.


이에 26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판교아지트 인근인 판교역 광장에서 ‘무책임 경영 규탄,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 1차 행동. 카카오를 구하라’ 집회를 열고 피켓시위 등을 진행했다. 이어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회사 측에 항의서한을 제출했다.


최근 계속된 구조조정에 대해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 공동체의 위기는 크루의 위기가 아닌 경영실패이며 공동체 시스템의 실패다”며 “카카오 공동체에서 언제든 반복될 수 있는 문제이기에 구조적인 개선과 대안을 마련할 것이며 이것이 우리의 첫 번째 걸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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