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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국내외 불안정성 확대…물가 중점 통화정책 지속"

  • 송고 2022.12.20 10:54 | 수정 2022.12.20 11:03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1~1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5.1%↑…IMF 이후 가장 높아

소비자물가 상승률 당분간 5%내외 예상

내년 물가상승률 '상고하저'…물가 목표 웃돌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외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고, 이에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영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일 개최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의 발언이다.


이 총재는 이날 "올 한해를 되돌아 보면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하면서 우리 국민들께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정책대응이 없었다면 향후 국민경제에 더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최근에는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다소 진정되는 등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1~1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5.1%↑…IMF 이후 가장 높아


이 총재에 따르면 올해 1~11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5.1% 올랐다. 연간으로 보면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연중 흐름을 보면 연초 3%대 중반에서 7월중 6.3%까지 가파르게 높아졌다가 이후 점차 둔화되어 지난달에는 5.0%로 낮아졌다.


물가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했던 국제유가와 지난 여름 집중호우 영향으로 크게 올랐던 농산물가격이 상당폭 하락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봤다. 유류가격은 6월중 전년동월대비 40% 가까이 상승했다가 지난달 5.6% 상승에 그쳤다. 농산물가격은 지난 여름 10% 넘게 올랐다가 지난달에는 1년 전에 비해 2% 하락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수요측 물가압력이 한층 높아졌고,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그간 누적된 비용인상압력이 여타 상품과 서비스 가격에 반영된 결과도 물가상승에 영향을 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당분간 5%내외 예상


이 총재는 앞으로의 물가 흐름을 보면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5% 내외의 상승률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다만 국내외 경기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오름세가 점차 둔화되어 내년에는 상고하저의 흐름을 나타내면서 점차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둔화 속도와 관련해서는 향후 국내외 성장 및 유가 흐름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상황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불확실성 요인들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여러 상방 리스크들이 상존해 있어 둔화 속도를 더디게 만들 수 있다"라며 OPEC+의 에너지 감산, 대러 제재 강화 등 적지 않은 리스크 요인들이 잠재해 있다는 점을 짚었다.


또한 여전히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이 가격과 임금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고물가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내년중 전기요금 인상폭은 그간 누적된 원가상승부담이 상당폭 반영되면서 11월 전망 당시의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물가 오름세 둔화 속도가 가팔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최근 70달러대로 낮아지면서 지난달 전망 당시의 전제치를 상당폭 밑돌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둔화폭 확대, 부동산 경기 위축 등에 따라 수요측 하방압력도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국의 방역조치 완화, 노동시장 상황 변화가 물가에 파급되는 양상도 상반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물가상승률 '상고하저'…물가 목표 웃돌 것


이 총재는 마지막으로 내년중 물가상승률이 상고하저의 흐름을 나타내면서 점차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물가목표 2%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영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물가 오름세 둔화 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를 통해 그간의 정책이 국내경기 둔화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볼 것"이라며 "미 연준 등 주요국 정책금리 변화, 금리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조정 등에 대해서도 각별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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