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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빚투' 상징 노도강, 거래 실종에 매물만 쌓인다

  • 송고 2022.05.02 11:32 | 수정 2022.10.18 16:51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금일 매물, 전년 동일 대비 31% 증가

'물량 적체·세금 부담' 다주택자 급매 증가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EBN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EBN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서울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이하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매물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에서도 1가구 1주택 우대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주택자들이 서울 외곽지역 부동산 매각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부동산 빅데이터기업 '아실' 통계에 따르면 노원구, 동봉구, 강북구 등 3개 지역의 2일 기준 매물은 총 7288건으로 지난 3월2일 대비 13%, 전년 동일 대비 31% 증가했다.


노도강 지역은 최근 2년 사이 집 값이 변동이 컸던 지역이다. 당시 9억원 이하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었으나 부동산 광풍 시점과 맞물려 2030세대의 '패닉바잉(공황구매)'이 집중됐다. 노원구의 경우 지난해 2030세대의 매입이 49.3%를 차지할 정도로 영끌, 빚투 수요가 많았다.


그러나 차기 정부에서 다주택자 규제 완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재개발, 재건축 정책 기대감은 커지면서 노동강의 매물은 크게 늘었다. 또한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등 세 부담에 따른 매물이 나온 영향도 크다.


매물 증가는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 전용면적 84㎡(1층)는 지난3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동일면적 같은 층 주택은 지난해 8월 11억3000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지만 6개월 만에 1억8000만원의 가격이 조정됐다.


해당 단지의 호가는 11억~11억5000만원에 형성됐고 실 거래가격 협의는 11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부 급매 물량은 10억5000만원에 올랐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호가는 11억원 이상에 형성됐지만 사실 이 가격에 거래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 공인중개업소는 없다"라며 "일부 급매는 5월말까지 잔금을 치르는 조건으로 10억5000만원에 나왔고 타입별로 1~2개 물량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이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나온다.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의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 1월 3째 주(1월24일) 이후 14주 연속 하락 추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매물 적체와 가격 하락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중과 유예를 감안한 급매 저가 물량에 집중됐기에 전체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의 노도강 지역 거래는 매도자의 양도세 부담, 매수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감안해 나온 급매 위주였다"며 "이같은 매물은 숫자가 많지 않고 때문에 시장가격의 방향성을 바꿀 만큼 유의미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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