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가격이 8개월 만에 700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계란(특란) 30구의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은 701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까지 6000원대였던 17일 7019원으로 7000원을 넘어선 이래 계속 현 수준을 유지 중이다. 부산·광주·세종·전남·경남에선 계란 한판 가격이 7295원까지 치솟았다.
이번 가격 폭등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사룟값이 상승하면서, 계란 가격 인상까지 연결됐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산란계가 살처분되면서 계란 한판 가격이 7000원선을 기록했다.
계란 가격이 오르면서 대형마트에서도 관련 행사를 속속 중단하고 있다.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이번 2분기도 전년 보다 13.6%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추가 상승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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