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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더블 쇼크] 건자재·장비價 도미노 인상…공사비 부담↑

  • 송고 2022.03.12 06:00 | 수정 2022.10.18 15:27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시멘트·철근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

건자재·인건비 부담 맞물리며 건설사 부담↑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2일 전국 20여개 건설현장에서 골조공사 전문 협력사들이 공사를 중단했다. 건물의 뼈대를 만드는 건자재(철근·콘크리트 등) 가격 재협상이 원인이다. 에너지 가격의 극심한 변동, 원·달러 시세 변동의 나비효과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철근콘크리트협회는 지난달 18일부터 전국 100대 건설사에 건설자재 및 인건비 계약단가 20% 조정을 요청했다.


이같은 조정 요구는 주요 건자재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원인이다. 연합회에 따르면 최근의 건설자재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3~8월 계약분) 대비 40~50% 치솟았다. 이에 더해 작업자 인건비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물가인상분 반영 이슈가 도마에 올랐다.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은 시멘트, 철근 등 건설자재 부문에서 두드러진다.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유연탄 가격(동북아 CFR, 4일 기준)은 톤당 232.13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2월25일) 가격(199달러) 대비 18%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83달러) 대비 3배 급등한 가격이다.


유연탄은 시멘트 제조원가의 30%를 차지하는데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국내 제조사들은 유연탄의 75%를 러시아산에 의지하고 있어 최근의 에너지 가격 변동 이슈에 민감하다.


이에 시멘트업계는 1톤당 7만8800원에 판매하던 시멘트 가격을 18% 인상(9만3000원)한다는 방침을 레미콘사에 통보했다. 이를 구매해 콘크리트를 만드는 레미콘 협의체는 건설사에 25% 인상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스크랩 가격 인상도 건설사의 부담이다. 건설용 철근의 원자재인 철스크랩 가격과 달러 강세가 맞물리면서 제강사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한 탓이다.


기준가격으로 사용되는 현대제철 철근 가격은 올해에만 2차례 올랐다. 3월 초 기준 철근 가격은 1톤당 99만1000원으로 지난해 1월 판매가격 70만원 대비 30만원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달러 강세, 원자재 가격 변동에서 시작된 건설자재 가격인상분은 건설사의 부담으로 다가왔다. 특히 철근, 콘크리트 등 주요 자재의 경우 월별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아 인상 단가가 바로 적용되기에 건설사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자재를 비롯해 인건비도 오르면서 건설사 부담이 커졌다"며 "신규분양 주택 가격에 원자재 가격을 반영할 경우 분양가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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