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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대도 당첨…쪼그라드는 청약시장

  • 송고 2022.02.24 10:57 | 수정 2022.10.19 16:57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송도 84㎡ 아파트 17점에 당첨

집값 '하락'에 대출은 '부담'

"분양가 상한제 적용되면 시장 살아날 수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연합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연합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점 통장이 몰릴 정도로 호황을 보인 청약시장이 최근 집값 상승세가 누그러지면서 시세차익을 보기 위한 수요가 빠지고 있는 것이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도 청약 수요 이탈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 열기가 식으면서 경쟁률이 낮아지자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도 10점대 당첨 단지도 나왔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5.5대 1로 지난해 평균(19.7대 1)보다 하락했다.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같은 기간 34.4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164.1 대 1) 평균 대비 5분의 1로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의 청약 경쟁률은 올해 1월 17.4 대 1로 전년도(31대 1) 평균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실제 분양 사례에서도 나타난다. 인천의 경우 청약 열기를 이끌었던 송도에서 미계약 또는 1순위 모집 실패 단지가 나오고 있다는 게 분양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송도럭스 오션SK뷰'의 경우 인기 평형인 전용 84㎡에서 17점에 당첨된 사례도 나왔다. 지난해 상반기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송도 자이 더스타'의 전용 84㎡ 당첨 최저 가점이 46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0점가량 커트라인이 낮아진 셈이다.


당첨 최고 가점이 높아도 커트라인은 낮아지는 지역도 나왔다. 올해 1월 최고 76점에 당첨자가 나온 '북서울자이 폴라리스'의 최저 청약 가점은 56점으로 무려 20점이나 차이가 났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해당 지역에 오랫동안 청약을 노린 수요자들이 있기 때문에 최고 가점은 여전히 높아도 '일단 넣고 보자'는 수요는 줄어들어 커트라인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약 경쟁률과 청약 가점이 달라진 것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하락세로 접어든 영향이 크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2022년 2월 2주(2월 14일 기준)차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0.00%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에 분양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9억2700만~10억3100만원대였다. 이는 같은 지역에서 지난해 2월 분양된 '고덕강일 재일풍경채' 전용면적 84㎡는 8억3260만~8억9990만원대에 분양됐다. 분양가가 1억원 이상 차이가 난 셈이다.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의 여파도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인포는 "부동산 재테크를 하기에 여러 악조건이 있으니 섣불리 청약에 나서는 이들이 없는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중도금과 잔금 대출 시에도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개인별 총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분양시장에 대한 냉각기는 청약통장 가입자에도 반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0만3728명에 달했던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1만7872명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분양시장이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서울 내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가 분양될 경우 분위기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분양가가 합리적이라면 다시금 시장에 활기가 돌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분양되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니 지난해처럼 청약자가 몰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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