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3
23.3℃
코스피 2,593.37 12.57(0.49%)
코스닥 748.33 8.82(1.19%)
USD$ 1,331.8 0.8
EUR€ 1,486.2 6.6
JPY¥ 932.9 -1.5
CNH¥ 188.1 0.9
BTC 84,105,000 317,000(-0.38%)
ETH 3,436,000 1,000(0.03%)
XRP 786.4 15.1(-1.88%)
BCH 454,250 2,250(-0.49%)
EOS 686.8 11.3(-1.6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자꾸 오르는 전세대출 이자…차라리 월세살이

  • 송고 2022.02.15 15:30 | 수정 2022.02.15 15:30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값 4.9억…2년간 1.4억 올라

시중은행 전세대출금리 5% 육박

지난해 월세 임대차 거래량 7만1079건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고 전셋값까지 상승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빨라지고 있다.ⓒ연합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고 전셋값까지 상승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빨라지고 있다.ⓒ연합

대출금리가 오르고 전셋값까지 상승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빨라지고 있다. 커지는 전세대출 이자 부담에 상대적으로이자보다 저렴한 월세를 선택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시스템업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9년 상반기 3억5000만원 대에서 등락을 기록하던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달 기준으로 4억8978만원까지 올랐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금리도 크게 오른 상황이다. 이달 3일 기준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3.45~4.95%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에서는 이미 5%를 넘어 받고 있기도 하다.


전세대출 이자가 커지면서 수억원의 대출을 받는 것 보다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내는 반전세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는 세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월세 전환이 더 저렴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전세금 5억원인 집에 보유자금 2억, 전세자금대출 3억원을 받은 세입자로 가정할 때 대출금리가 5%인 경우 2년간 상환해야 할 대출 이자는 3000만원이다. 월 단위로는 125만원이다.


보증금을 3억원으로 깎고 전월세전환율 4.7%(지난달 기준)를 적용해 일부 월세를 내는 반전세 형태로 전환하면 예상 월 임대료는 78만3333원이다. 전세대출이 1.5배가량 비싼 수준인 셈이다. 임대료 인상률을 5%로 잡더라도 반전세 전환 예상 월 임대료는 88만1250원으로 10만원 수준 오르는데 그친다. 1년 기준 최대치로 잡아도 2114만원으로 2년치 상환 이자보다 886만원이나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월세로 전환할 경우 부담 비용이 더 저렴해지는 구조로 바뀌자 전세의 월세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가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이달까지 신고된 건수를 기준으로 총 7만10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낀 계약이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월세가 낀 거래의 임대차 계약 비중은 37.4%로 2019년 28.1%, 2020년 31.1%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상승했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급등한 전셋값에 대한 부담과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전세수요가 월세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월세화는 점차 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강남3구처럼 집값이 고가일수록 월세 거래 비중이 높으며 종로·마포·중구 등 주요 업무지역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매수자와 종합부동산세가 부담되는 다주택자 임대인 사이에서 전세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월세로 전환하는 비중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에 고가 전세대출이 포함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어 전세의 월세 전환은 받아들여야 할 트렌드 변화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37 12.57(0.4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3 04:24

84,105,000

▼ 317,000 (0.38%)

빗썸

09.23 04:24

84,080,000

▼ 289,000 (0.34%)

코빗

09.23 04:24

84,100,000

▼ 333,000 (0.3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