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 최고안전책임 직책 신설
현대차와 기아가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앞두고 부사장급 임원을 최고안전책임자(CSO)로 선임했다.
24일 양사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이동석 부사장을, 기아는 대표이사인 최준영 부사장을 각각 CSO로 선임했다. 이들은 각사의 안전관리 조직을 총괄하는 경영책임자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동석 현대차 부사장은 국내생산담당 임원이며, 이날부터 CSO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최준영 기아 부사장 역시 국내생산담당으로 2018년부터 기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들 임원이 기존 각 사업장에 있던 안전관리 조직을 총괄하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업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관련 가이드와 업무 매뉴얼을 준비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조직별 핵심성과 지표에 중대재해 비중을 확대했고, 하청업체의 안전관리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예방 시스템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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