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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치료제 내달 도입…100만명분 선구매 추진
- 송고 2021.12.27 15:59 | 수정 2021.12.27 16:02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위중증 예방 효과 88~89%
60만4000명분 계약…총 100만4000명분 확보 추진
ⓒ픽사베이
정부가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계획을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중순 국내 도입되며, 100만명분 선구매 계약을 추진한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하기 위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보한 물량은 머크앤컴퍼니(MSD) 24만2000명분, 화이자 36만2000명분 등 총 60만4000명분이다. 또한 40만명분을 추가 구매해 총 100만명분의 치료제를 구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화이자, 머크앤컴퍼니 등 2개 제약사의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국내에서 먼저 사용될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이며, 정부가 구매해 병원, 약국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식약처 승인 내용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의사 처방을 받은 후 사용할 수 있다. 체중 40㎏ 이상인 12세 이상 연령층이 대상이며,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도 환자에게 투여할 계획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팍스로비드의 경우 위중증 진행 예방 효과가 88∼89% 정도로 돼 있다"며 "효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많은 중증 진행 예방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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