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둥펑자동차그룹(이하 둥펑그룹)이 둥펑위에다기아의 지분 25%를 기아에 양도한다고 지난 23일 중국상하이거래소에 공시했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와 둥펑자동차그룹, 장쑤위에다는 지난 2002년 자동차 생산 및 판배 법인 '둥펑위에다기아'를 공동설립했다. 지분율은 기아 50%, 둥펑그룹 25%, 장쑤위에다 25% 등이다.
둥펑그룹의 결정은 둥펑위에다기아의 판매 부진이 원인으로 보인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2016년 연간 판매 65만대를 달성하며 선전했지만 지난해에는 24만9000대를 판매하는 저조한 실적을 낸 바 있다.
공시에 따르면 지분 양도 금액은 2억9700만위안(약 553억원)이다. 2002년 합작사 설립 당시 둥펑그룹의 출자 규모(1750만달러, 약 208억원) 대비 2.7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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