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9일) 이슈 종합] 교보생명 IPO 재추진, '폴더블폰' 시장…중국 공습 주의보, 네이버·카카오, 경영진 대폭 교체 가능성 등

송고 2021.10.29 21:50 | 수정 2021.10.29 21:52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단독] 분쟁 격화된 교보생명, 3년여만 IPO 재추진

교보생명이 3년여 만에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한다. 재무적 투자자(FI)와의 법적 분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IPO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부 실무진을 찾아 IPO 가능성을 타진했다.

교보생명이 IPO를 하면 FI인 어피너티컨소시엄(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IMM PE·베어링 PE·싱가포르투자청)이 블록딜 등을 통해 교보생명 주식을 팔고 엑시트할 수 있어 분쟁은 해소될 여지가 크다.

◆ 네이버·카카오, 경영진 대폭 교체 가능성은?

골목상권 침해 및 직장 내 괴롭힘 등 논란에 업계와 정치권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영진 거취를 두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네이버는 올해 연말까지 경영체계 변화를 약속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중이다. 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의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4년째 네이버를 이끌어온 한성숙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플랫폼 국감의 중심으로 떠오른 카카오의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도 경영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삼성전자 장악 '폴더블폰' 시장…중국 공습 주의보

삼성전자의 텃밭인 '폴더블폰' 시장을 향한 중국 업체들의 공습이 시작된다. 폴더블폰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중국업체들도 이를 노리고 하나둘씩 뛰어들고 있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제조사 오포가 다음달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포는 그동안 시제품만을 공개해왔는데 실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효성첨단소재, 3분기 또 최대 실적…"타이어코드 수요 호조"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74.8% 늘어난 139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2분기에 이어 한 분기 만에 최고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SK하이닉스, 8인치 파운드리 업체 '키파운드리' 5758억원에 인수

SK하이닉스는 이날 매그너스 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 측은 "키파운드리 인수는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당사는 8인치 파운드리 역량을 보강하여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국내 팹리스(Fabless) 생태계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쉐보레 트블·르노삼성 XM3…해외 쾌속 질주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의 막내 SUV '트레일블레이저', 'XM3'가 양사 실적 개선의 선봉에 섰다. 북미·유럽 에서의 인기에 수출량이 급격히 늘면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의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데 일조하고 있다.

2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와 XM3는 올해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유일하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1~9월까지 트레일블레이저 판매는 작년 대비 11.4% 늘었고, XM3 판매는 7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 셀토스와 현대차 코나가 각각 24%, 63%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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