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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파격 신용대출 예고…누가 2.5%래?

  • 송고 2021.09.10 10:27 | 수정 2022.10.19 01:29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신용대출 평균금리 4% 중반, 이번달 더 오르는데…2%p 차이나는 상품 출시할까?

당국 규제 사각지대, 영업 확장 필요 높지만 "출시 이후 자본금에 문제 생길 수도"

신용평가모형 구축 효과는 분명…시중은행 평균보다 확실히 낮은 상품 출시는 확실

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파격적인 신용대출 상품을 예고했지만, 금융권의 예상보다는 높은 금리로 출시될 예상이 나온다.ⓒebn

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파격적인 신용대출 상품을 예고했지만, 금융권의 예상보다는 높은 금리로 출시될 예상이 나온다.ⓒebn

다음 달 5일 출범을 목표로 잡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파격적으로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 상품을 예고했지만 금융권의 당초 예상보다는 더 높은 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권 대출금리의 가파른 상승을 반영할 것으로 관측되어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출범 직후 최저 금리를 내세운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로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줄줄이 올리는 상황인 만큼 토스뱅크의 최저 금리 신용대출은 금융권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금리는 연 2.5% 수준에서 출시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이제 막 출범하는 신생 은행인 만큼 공격적으로 영업 확장에 나설 필요가 있고, 당국의 규제에서도 당분간 사각지대에 놓여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달 토스뱅크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선보인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도 연 2.5%로 금융권 최저 수준이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현재 은행권 대출금리가 4% 중반대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당초 예상치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미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7월 말 기준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3.03~3.63%로 집계됐다. 1년 전 2.34~2.78%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여기에 8월 기준으로는 4%를 훌쩍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앞두고 9월 한달간 더 오를 가능성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 토스뱅크가 2.5% 수준의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는다면, 시장 상품 수준과 적게는 1.5%, 크게는 2%포인트까지 차이가 날 수 있는 셈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무리 공격적인 영업 확장이 필요한 신생 은행이라 해도 시장 상품 금리와 2% 가까이 차이나는 상품, 그것도 대출 상품을 내놓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설령 파격적 상품을 무리하게 출시한다 하더라도 자본금 문제로 일시적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토스뱅크도 상품 구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예고대로 더 낮은 금리로 상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은 맞지만, 대출 상품에 대해서는 아직 금리와 한도 등 구체적인 상품 구성은 물론 출시 일정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몰론 아직까지 현재 은행권 대출보다는 낮은 수준의 상품이 출시 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 토스뱅크는 은행업 인가 이후 차별화된 신용평가모형(CSS) 구축에 집중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효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 토스뱅크는 그동안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했던 중·저신용자 비중 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을 출범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신용평가사(CB) 데이터와 함께 금융 이력 부족자를 포용할 수 있는 신용평가모형(CSS)을 구축한 상태다.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토스뱅크는 자체 CSS를 활용하면 중·저신용자 33%의 등급이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신용평가모델 활용으로 중저신용대 대상 뿐만아니라 전체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현재 영업 중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금리도 시중은행 평균과 비교하면 현격히 낮은 수준인 것도 파격 상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시중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4%를 뛰어넘고 있는 상황에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연 2.81%로 금융권 최저 수준이다. 케이뱅크의 직장인 신용대출도 2.83%로 낮다. 이에 따라 기존 예상치인 2.5%는 무리가 있겠지만, 현재 인터넷은행들의 신용대출 최저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0.1~0.2%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대세적이다.


한편, 토스뱅크는 연말까지 신용등급 4등급 이하(KCB 820점 이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1636억원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올해 말 34.9%로 맞추기로 금융당국과 약속한 것이다. 이어 2022년에는 42%, 2023년 말까지 44%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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