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가 10년만에 처음으로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게 됐다.
27일 기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2만694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 중 68.2%인 1만8381명이 찬성했다.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은 오는 30일 광명 오토랜드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기아 노사는 지난 24일 13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350만원, 품질향상 특별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주식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과급 중 100%+350만원과 특별격려금은 타결 즉시 지급하고 100%는 올해 말에 지급하게 된다.
노사는 4차 산업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첫 차 구매 시 직원 할인 혜택이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직원 복지 개선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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