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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찬성 기아, 르노삼성도 불안…車업계 '암운'

  • 송고 2021.08.11 09:40 | 수정 2021.08.11 09:41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기아 노조, 74% 파업 찬성…"경영성 맞게 보상 키워야"

한국지엠, 정상화 공감대…노조 내부 단결이 과제

르노삼성 노사, 대화일정 조율…입장차 여전히 커

ⓒ기아노동조합

ⓒ기아노동조합

기아 노조가 지난 10일 진행한 파업 등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이 찬성에 표를 던졌다. 르노삼성, 한국지엠에 이어 기아 노조도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면서 자동차업계가 파업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전날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73.9% 노조원이 파업 찬성에 표를 던졌다. 전체 조합원 2만8527명 중 2만 4710명이 참여했으며, 찬성표는 2만1090명으로 집계됐다. 기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로부터 교섭조정중지 결정을 받은 상황이어서 향후 합법적이 파업 돌입이 가능해졌다.


기아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기본급 9만9000원 인상 △성과급으로 전년도 영업이익의 30% 지급 △노동시간 주 35시간 단축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핵심은 임금성 부분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기아와 현대차 노동자의 복지에 차이가 있는 만큼 사측 제시안에 따라 협상의 속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전날 소식지를 통해 "강력한 파업을 전개해야 한다"며 "현장은 경영성과에 따른 보상 기대가 크다"고 사측을 압박하기도 했다. 기아 노조는 지난해 잔업시간 복원 등을 요구하며 14일 동안 부분 파업을 벌였고,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생산차질만 4만7000대에 이른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10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시행된 잠정합의안 투표 부결의 문제점을 찾고, 사측과 협상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노조원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원 인상(호봉 승급분 포함) △일시·격려금 4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지만 노조원 51%의 반대로 부결됐다.


노조회의에서는 부결 원인을 임금동결에 따른 생활임금 부족으로 보고 있다. 사측과의 협의점이 좁혀진 만큼 파업보다는 대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반기 발생한 8만대 규모 생산차질로 경영부담이 크고, 오는 9월에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악재도 많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한국지엠 노사 모두 위기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악재가 많은 만큼 내부 갈등보다는 생산정상화에 주력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이르면 이번주부터 대화를 시작한다. 노조와 사측은 현재 대화 일정을 조율중이며, 이르면 11일 오후에 일정이 확정된다.


문제는 양측의 의견차가 아직 좁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르노삼성은 하계휴가 전 진행된 11차 본교섭에서 △2020년, 2021년 기본급 동결 △일시급 5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노조의 주장(기본급 7만1687원 인상, 격려금 700만원)과 차이가 크다.


또한 사측 주장에 따르면 노조는 파업참여 인원에 대한 급여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반하는 만큼 노조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르노삼성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대화 일정을 협의중이며, 이르면 금일 중 협상 일정이 나올 것"이라며 "휴가 기간 동안 노조와 사측이 정식적인 대화를 갖거나 의견을 조율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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