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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 '사실상 인상'…예금금리는 '역행'

  • 송고 2021.06.15 15:45 | 수정 2021.06.15 15:51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우리·농협 이어 주요 시중은행 우대금리 삭감 동참 가능성 '↑'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신호 '선반영'…개인 상황부담 커져

농협은행은 16일부터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의 우대금리도 낮춘다.ⓒ데일리안포토

농협은행은 16일부터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의 우대금리도 낮춘다.ⓒ데일리안포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보낸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이를 선반영, 사실상의 대출금리 인상에 나섰다. 각종 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해 개인들의 상환 부담이 커지게 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이 우대금리 삭감 등으로 차주의 이익을 줄이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MCI는 주로 아파트, MCG는 다세대·연립 등에 적용되는 대출이다. 이들 상품에 가입하면 소액임차보증금만큼 차주가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중단하면 실제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이 감소하게 된다.


오는 16일부터는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의 우대금리도 낮춘다. 농협은행의 서울보증보험,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전세대출의 우대금리는 각각 0.2%p씩 줄어든다.


공공기업, 대기업 직원 등 우량 대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인 '신나는 직장인대출'과 '튼튼직장인대출'은 우대금리가 각각 1.2%p에서 1.0%p로 0.2%p씩 낮아진다. 주택이 아닌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의 우대한도는 1.0%p에서 0.9%p로 하향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서민 금융 등 실수요자금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대출 물량 관리 차원에서 조치했다"고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14일부터 개인신용대출 상품 5종에 대한 우대금리를 최대 0.5%p 축소했다. 예컨대 2억을 빌린다고 하면 그동안 부담하지 않아도 됐던 100만원을 이자로 내게 된 셈이다.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의 최대 우대금리폭을 0.4%p에서 0.3%p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 스페셜론'은 최대 우대금리폭을 0.4%p로 유지하는 대신 공과금·관리비 자동이체(0.1%p), 신용카드 실적 기반(0.1%p) 항목이 삭제된다. '우리 신세대플러스론'은 유일하게 존재했던 급여이체(0.1%p) 우대항목이 아예 사라진다.


주요 시중은행 5곳 중 2곳이 대출 우대금리 삭감 조치에 나서면서 다른 은행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예금금리는 좀처럼 기준금리 인상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9일부터 '하나원큐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0.9%에서 0.8%로 내렸다. 여타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올 4월 기준 예금은행 만기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0.93%로 전월보다 0.01%p 낮아졌다.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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