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佛 외국인직접투자(FDI) 감소에도 경제 회복세
삼성벤처투자·셀트리온·시아스 등 5개사 투자 유치
코로나 팬데믹 위기로 외국인직접투자 유치가 세계적으로 33% 감소했지만, 프랑스는 지난해 총 1215건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했다.
20일 주한프랑스대사관(비즈니스프랑스 한국)에
따르면 지난해 對佛 한국기업의 투자는 5건으로 ▲제조(3건·114개 일자리) ▲R&D/엔지니어링(1건·30개 일자리) ▲로지스틱스(1건· 3개 일자리) 분야 FDI 17억 유로(한화 2.3조원)를 돌파했다.
현재 프랑스에 설립된 한국기업의 지사는 70개 이상이며, 총 5300여명이 재직 중이다.
지난해 對佛 투자기업 중 삼성벤처투자는 현지 스타트업 아리발 테크놀로지(Aryballe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2014년 설립된 아리발社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반 솔루션을 사용한 후각 감지 기술로 유명하다.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참여로 최근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총 투자 유치 금액은 1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지난 2018년 프랑스 법인 설립 이후 파리에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오피스를 설치했다.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을 선도하는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시장의 바이오 혁신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시아스는 아시안 식품·소스분야 한국기업 중 프랑스에 진출한 최초 사례다. 프랑스 북부 오 드 프랑스 지역에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450만 유로, 3년간 75개 신규 일자리 창출할 예정이다.
한국 외 지난해 對佛 외국인직접투자는 R&D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46건으로, 전체 투자의 12%를 차지했다. R&D 투자 가운데 18%는 의료부문에서 이뤄졌고,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크리스토프 르쿠르티에 비즈니스 프랑스 대표는 "지난해 투자유치는 2019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2018년 대비 14% 증가했다"며 "2020년은 지난 10년간 외국인투자유치에 있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둔 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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