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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LCC는 진에어가 중심”

  • 송고 2021.01.08 10:55 | 수정 2022.10.20 14:0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통합 LCC 국제선 점유율 절반 차지…국내선에서도 에어부산 앞질러

대형기로 화물 운송량 확대…에어부산·에어서울 합산보다도 우위

ⓒ진에어

ⓒ진에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구조개편에서 진에어가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성사된 통합 LCC에서는 진에어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안정적인 재무상황과 대형 항공기를 보유한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8일 하이투자증권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합친 통합 LCC는 국제선 시장의 38.5%를 점유하게 된다. 이스타항공 점유율까지 끌어오면 40%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선에서는 점유율이 42.1%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국제선 시장 점유율의 절반은 진에어에서 나온다. 항공정보포탈서비스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제선 점유율에서 진에어가 19.2%, 에어부산 13%, 에어서울은 6.3%을 차지했다. 각축전을 벌였던 국내선 시장에서는 2019년 에어부산 점유율이 더 높았지만 지난해 진에어가 앞지른 것으로 분석된다.


1년 만에 항공기 운항 스케줄도 뒤집혔다. 2019년 에어부산이 진에어보다 약 3150편의 운항을 더 실시한 반면 지난해에는 11월까지 진에어가 에어부산보다 2100편의 비행기를 더 띄웠다. 현재 진에어는 총 28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각각 25대와 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화물 사업에서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운송량을 합친 것보다도 진에어가 실어 나른 규모가 더 컸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외 화물 운송량에서 진에어는 1만3145톤으로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9954톤)도 넘어섰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양사 합산 1만520톤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대형기를 보유한 점이 화물 강세를 이끌었다. 진에어는 B777-200ER 항공기 4대 중 1대를 지난해 화물기로 전환해 LCC 중 최초로 미국 물량까지 소화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형기를 띄우면 중소형기보다 한 번에 더 많은 화물을 싣고 올 수 있어서 수익 내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진에어는 LCC 중 재무상황이 가장 안정적인 항공사로 평가받는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1년 내 상환 예정인 차입금 1350억원, 분기 적자 200억원, 이자비용 약 50억원을 감안해도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점유율, 대형 항공기 운항,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한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LCC 통합 절차는 진에어를 주축으로 진행된다고 업계는 일찌감치 점쳤다. 앞서 라이언에어 등 해외 LCC 통합에서는 경영 능력이 있는 항공사가 흡수합병을 주도한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진에어가 구조개편의 최대 수혜자로, 가장 규모가 큰 진에어를 중심으로 3사가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며 "모회사인 대한항공의 도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 이후 이연됐던 항공여객 수요가 나타나면 진에어의 이익 증가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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