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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버블' 무산되나…확진자 급증에 속타는 항공사

  • 송고 2020.12.17 14:38 | 수정 2020.12.17 14:3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싱가포르-홍콩 트래블 버블 도입 내년으로 연기

내년 1분기 국제선 운항 2019년比 30%…적자 우려

ⓒ

'트래블 버블' 연내 도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항공사 국제선 운항 기대감이 한풀 꺾인 모양새다. 홍콩 등 트래블 버블 도입을 앞둔 국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터라 국내 확산세가 잦아든다 하더라도 재추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우수 국가간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격리 조치를 제외하는 트래블 버블 추진을 잠정 중단했다. 이달 초 개최한 '항공·관광 회복 전략 토론회'를 통해 트래블 버블 시행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국내외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제동이 걸린 것.


당초 트래블 버블 국가로는 싱가포르, 대만, 홍콩, 중국 등이 거론됐다. 유력 후보였던 홍콩이 4차 유행 위기를 넘기고 싱가포르와 내년 중 트래블 버블을 체결하면 정부도 국내 확산세 등을 고루 검토해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든 국가들과 다시 접촉할 것으로 전해진다.


트래블 버블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해보려 했던 항공업계는 기약없는 기다림을 시작하게 됐다. 항공사들은 일단 트래블 버블 가능성을 배제한 채 내년 1분기 국제선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기존 대비 30%만 운영한다는 사업계획을 최근 세웠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1~2월 국제선을 기존 110개 노선 중 30개만 운항한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72개 노선 중 26개만 운항하기로 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최근 하늘길을 다시 연 중국과 일본 노선 중심으로 매주 1~2회 오갈 계획이다. 내년 1분기도 여객선은 적자가 예상된다.


적자를 내더라도 차라리 백신 보급 이후 국제선 운항에 무게를 두는 항공사도 있다. 급하게 트래블 버블을 도입해 확진자를 도로 늘리느니 백신 보급으로 여객 수요 회복을 기다리는 게 낫다는 것이다. 내년 2분기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항공업계 보릿고개도 내후년께 끝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트래블 버블은 백신 보급 전까지 항공사 국제선 운항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10월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자국민 6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래블 버블 체결 희망 국가 1순위로 한국이 뽑힌만큼 트래블 버블에 따른 국내 항공사 수혜가 예상됐다.


국내 항공업계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이 얼른 도입되기를 기다렸지만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게 더 항공업계에 치명타이기 때문에 정부의 신중한 판단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코로나 예상을 못해 힘들었지만 내년 업황에 대해서는 대비책을 세웠기 때문에 적응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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