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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수주·기술력으로 파나소닉·CATL 압도

  • 송고 2020.06.11 14:43 | 수정 2020.06.11 14:4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 LG화학 150조원…파나소닉·CATL 80조원

"LG화학 배터리 셀 공급 압도적…주도권 빼앗기 쉽지 않을 것"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

하반기 글로벌 배터리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됐다.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 기준 3위 내에 이름을 올린 LG화학, CATL, 파나소닉의 3파전이 점쳐진다. 각각 한-중-일을 대표하는 배터리사다.


관건은 수주잔고다. 경쟁사보다 고객사를 더 확보하고 장기 계약을 더 많이 체결해, 전기차 탑재 배터리를 늘려가는 게 시장 지위를 결정한다. LG화학 수주잔고는 CATL, 파나소닉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LG화학 수주잔고는 약 150조원에 달한다. CATL과 파나소닉 수주잔고는 LG화학의 절반인 70~80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이 그간 다수의 글로벌 카메이커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왔던 점이 주효했다. CATL이 정부 보조금 혜택 하에 크고 있는 자국 시장에 몰두하고, 파나소닉은 특정 소수업체와의 독점 계약으로 성장한 것과 대조적이다.


현재 LG화학은 30여개의 카메이커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럽의 폭스바겐, 르노·볼보·아우디·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재규어·포르쉐, 미국의 테슬라·GM·포드·크라이슬러·루시드 모터스, 아시아 현대기아자동차·마힌드라(인도)·지리자동차(중국) 등의 고객을 확보했다.


CATL은 상하이기차, 광저우기차, 동풍기차 등 중국 메이커 위주로 배터리를 공급 중이고, 파나소닉은 제조한 배터리 90% 이상을 테슬라에 납품한다.


하반기 이후 수주 경쟁에서도 LG화학의 독주가 점쳐진다.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한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이다. 한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안전성, 성능, 생산능력 등을 골고루 인정받았기 때문에 납품계약이 연달아 체결된 것"이라면서 "이는 앞으로도 강점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는 CATL이 전기차 업계 1위인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카메이커와의 접촉을 늘려 LG화학 추격에 나설 전망이지만, 전기차 양산을 계획 중인 카메이커까지 뛰어들면 다수의 고객을 확보한 LG화학에 배터리 수주가 몰릴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부연이다.


시장조사기관 아다마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는 "중국의 월간 전기차 판매 증가로 CATL이 치고 올라올 수 있겠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LG화학 셀 공급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주도권을 빼앗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셀 공급 업체별 분기 별 글로벌 셀 용량 배포ⓒ자료=Adamas Intelligence

셀 공급 업체별 분기 별 글로벌 셀 용량 배포ⓒ자료=Adamas Intelligence

최근 LG화학은 주 고객인 유럽 카메이커의 약진에 힘입어 시장 강자로 등극했다. SNE리서치가 지난 5월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누적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에서 27.1%의 점유율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종전 1위를 다투던 파나소닉(25.7%)과 CATL(17.4%)은 각각 2, 3위로 밀려났다.


LG화학 배터리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LG화학과 파나소닉은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이 70%에 달하는 하이니켈 배터리 양산에 일찌감치 성공했다.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전기차 주행거리는 길어진다. 다만, 지난해 CATL이 세계 최초로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이 80%에 달하는 NCM(니켈·코발트·망간)811 배터리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최근에는 CATL 기술력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보조금이 전기차 성장을 이끌었던 2세대 사이클에서 성능이 시장을 이끄는 3세대 사이클로 넘어오면서 배터리 성능, 즉 하이니켈 배터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LG화학은 2022년 니켈 85% 이상, 코발트 5% 이하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있다. SNE리서치는 2021년 이후 NCM811, NCMA이 배터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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