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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정제마진 악화 지속…2분기 출구전략은?

  • 송고 2020.04.07 14:30 | 수정 2020.04.07 14:31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드라이빙 시즌에도 수요 부진

휘발유 정제마진 -11.7달러/bbl…4월에도 마이너스 지속 전망

정유업계 실적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이 4월 악화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2주 더 연장되면서 정제마진 반등의 발판인 수요 회복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제마진은 3주 연속 배럴당 -1달러대로 집계됐다. 3년래 최저치를 보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도 악화한 수치다.

정제마진은 지난해 11월 3~4주, 12월 3~4주에 배럴당 -0.5달러 안팎을 기록하다 이후 오름세를 보였다. 3월 2주 배럴당 3.7달러를 끝으로, 3월 3주에 -1.9달러, 3월 4주 -1.1달러, 4월 1주에 -1.4달러를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이 배럴당 4~5달러로 알려진 정제마진은 올해 들어 2월 2주(배럴당 4달러) 단 한차례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정제마진이란 석유제품 판매 수익에서 원유 수입비용과 정제 설비 운영비용, 제품 운반비용 등의 비용을 차감하고 남은 값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유가가 오르면 동반 상승하는 등 정제마진은 유가에 따라 등락이 결정된다.

국제유가는 한 달만에 배럴당 50달러선에서 2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원유를 정제해 생산한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가격은 원유 도입가격보다 더 낮은 상황이다.

석유제품 수요도 정제마진 변동에 일조한다. 코로나19로 석유제품 수요 부진이 두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석유제품 판매가 급감, 정제마진 악화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이번주 휘발유 정제마진은 배럴당 -11.7달러로 전주 대비 8.6% 하락했다. 경유 정제마진은 -1달러로 전주 대비 8.7% 빠졌다.

시장에서는 정제마진이 4월 중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 19일까지 연장되면서 정제마진 회복이 더뎌진다는 설명이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거의 소비가 없다 보니까 수출로 밀어내기 하고 있지만 국내 회복이 정유사 정제마진 반등의 관건이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소비는 지난해 12월 709만 배럴에서 올해 2월 591만 배럴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경유 소비는 1523만 배럴에서 1223배럴로 감소했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3월 석유제품 소비량은 2월보다 줄어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4월 석유제품 소비 또한 부진이 전망, 이에 따라 4월에도 배럴당 -1달러 안팎의 정제마진이 예상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드라이빙 시즌인 4월에 휘발유와 경유 판매량이 올라가지 않으면 정유사에 타격이 클 것"이라며 "정부가 전략비축유를 사들여 유가를 끌어올림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 정제마진을 개선하는 지원도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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