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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도 예금금리 1% 시대…'고금리' 무기 녹슬다

  • 송고 2020.03.02 10:57 | 수정 2020.03.02 10:58
  •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 1.92%

현재 1%대 예금상품 114개…작년 1개뿐

"저금리 기조, 대출·투자 막히고 퇴직연금 성공 영향"

저축은행 ⓒ연합뉴스

저축은행 ⓒ연합뉴스

저축은행의 무기였던 '고금리'가 무색해지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저축은행 예금상품 평균금리가 1%대로 주저앉았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 업권 내 금리 인하 속도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1.92%로 1년 전(2.34%)보다 0.42%포인트 하락했다. 2년 전(2.45%)보단 0.53%포인트나 떨어졌다.

특히 1년전 만 해도 찾기 어려웠던 1% 정기예금 상품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작년 3월 2일 기준 개별 저축은행의 1%대 예금 금리 상품은 1개 뿐 이었지만 이날 기준 114개로 크게 늘었다. 2%대 상품(81개) 수를 뛰어 넘는다.

1년 만기 기준으로 최저금리는 1.60%며 △OK저축은행 '중도해지OK정기예금' △대신저축은행 '정기예금' △드림저축은행 예금 3종(정기예금·톡톡정기예금·자유적금예금) 등이 있다.

가장 금리가 높은 곳은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정기예금' △대명저축은행 '행복플러스 정기예금' △오투저축은행 '비대면 정기예금' 등으로 각각 2.20%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초저금리 기조를 저축은행도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됐다"며 "그동안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금금리로 고객 유치를 해왔지만 이젠 그마저도 어렵게 돼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보다 경쟁력 있는 금리로 자산이 저축은행으로 몰렸지만 대출, 투자 등 모든 방면에 막혀있는 규제 때문에 활용할 길이 없다"며 "예금금리를 높여 수신을 모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퇴직연금 정기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저축은행 예금금리 하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2018년 하반기 금융위원회가 저축은행 예·적금을 퇴직연금 자산운용 대상에 포함하면서 대형사를 위주로 퇴직연금 수신액을 늘려왔다.

일반 예금 상품보다 고객 이탈이 상대적으로 적은 퇴직연금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페퍼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등 대형저축은행들은 퇴직연금상품 실적이 1조원을 이미 넘어섰다.

퇴직연금 정기예금으로 예대율을 맞출 여유가 생기면서 특판 등을 추가로 실시할 필요성이 사라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오는 4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고개를 들면서 예금금리 하락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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