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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에서 오고가는 하이자산운용…이례적 '인연'

  • 송고 2018.12.27 15:32 | 수정 2018.12.27 15:3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이석원 전 본부장, 국민연금 주식운용실장으로

前헤지펀드운용실장 국민연금 패시브팀장 출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신임 주식운용실장에 이석원 전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선임했다. ⓒEBN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신임 주식운용실장에 이석원 전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선임했다. ⓒEBN

이석원 전 하이자산운용 본부장이 외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민연금 주식운용실장에 선임됐다. 하이자산운용은 이번 실장 배출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출신을 본부장으로 선임한 바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하이자산운용은 최근에는 약해졌지만 헤지펀드 운용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회사다. 업계 처음으로 헤지펀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안정적인 장기 운용에 방점을 둬야 하는 국민연금과 대규모 자금은 단기운영 해 성과를 내야하는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의 만남이 이채롭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신임 주식운용실장에 이석원 전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선임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0월 출범 이후 첫 주식운용실장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외부 출신 선임은 변동성이 큰 투자 환경에 대응하고 조직의 역동성을 끌어 올리기 위한 조처다.

국민연금은 7월 말 현재 전체 자산 643조4000억원의 19.1%인 123조1000억원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한 만큼 주식운용실장 공모 초반부터 업계의 관심이 컸다.

이 신임 실장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장은투자신탁운용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맡아 최근까지 근무했다.

하이자산운용은 지난해 헤지펀드운용실장으로 민정기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패시브팀장을 선임한 바 있다.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하이자산운용이 1세대 헤지펀드 운용사로서 강자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다.

민 실장은 현재 하이자산운용을 퇴사한 상태지만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가 취임 당시 헤지펀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민 실장 영입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린 바 있다.

하이자산운용 김시오 이사도 국민연금 기금운용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하이자산운용 초대 대표이사인 유승록 전 대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주식운용팀장을 지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자산운용의 안정적인 운용력이 연기금과의 커넥션을 구축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 대표이사인 최영권 사장도 공무원연금 CIO였고 하이자산운용이 운용자산은 크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연기금과의 코드가 맞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연금의 이전으로 인해 최근 몇년 간 인력 이탈과 이동이 활발해진 착시 효과라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본사 이전과 외풍으로 인해 하이자산운용 뿐만 아니라 운용사, 증권사, 증권 유관기관 간 인력 이동이 잦아지는 추세"라며 "하이자산운용이 규모에 비해 최근 연기금과의 이동이 많아 네트워크가 활발한 것 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이자산운용은 지난 달 DGB금융지주의 손자 회사로 편입됐다. DGB금융이 하이투자증권, 현대선물, 하이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다. DGB금융은 하이자산운용이 DGB자산운용과 사업상 겹치는 부분이 많아 인수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고 내년 1분기를 목표로 매각을 진행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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