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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車 배터리·MLCC 투자 속도

  • 송고 2018.12.13 06:00 | 수정 2018.12.13 08:3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삼성SDI, 중국 시안·톈진에 배터리 공장 증설…1조3000억 투자 예상

삼성전기, 2020년 톈진 공장서 MLCC 양산 목표…공급 부족 지속

삼성그룹이 미래 유망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가 각광받으면서 견고한 수요가 예상되는 배터리, MLCC 생산 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중국 시안과 톈진에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배터리공장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톈진 배터리 공장 인근에 10만㎡ 규모 부지에 신규 라인을 지을 방침이다. 삼성SDI는 이 공장 건설에 4000억원(8억 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전자 제품 등에 쓰이는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안에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도 신규 2공장 증설을 논의하고 있다. 시안 배터리2공장 건설을 위해 9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삼성SDI는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 소재 전기차용 배터리팩 공장도 6200만 달러(약 700억원)을 들어 증설에 나선다.

삼성SDI가 배터리 공장 증설에 나선 이유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소형 전지의 활용도가 전기차까지 확대되고 있는데다가 오는 2020년 이후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폐지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중국 배터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생산능력을 갖춰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기는 오는 2020년 중국 톈진에 전장용 MLCC 양산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시설투자 등에 2019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5733억원을 투자한다.

MLCC는 전자제품에서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 등 부품이 필요로 하는 만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ICT산업의 확대와 자동차의 전자기기화에 힘입어 수요가 폭증하면서 최근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장용 MLCC는 자동차 편의기능이 향상되면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장착 차량이 증가하는 등 자동차 전장화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량 및 전기차(EV) 보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장용 MLCC는 IT용과 역할은 비슷하지만 사용 환경이 더 가혹해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을 필요로 한다. 고온과 진동·휨, 높은 습도를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제조 난이도가 높고 가격도 IT용 보다 높게 책정된다.

더욱이 순수전기차 1대당 3만개의 MLCC 탑재가 필요할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MLCC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체 자동차 중 전기차의 비중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지만, 테슬라, GM,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공급 능력을 확보해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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