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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되는 하이·SK증권…대주주 적격성이 발목잡나

  • 송고 2018.01.09 15:06 | 수정 2018.01.09 17:27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SK증권 품는 케이프, SPC 통한 자금조달 방법 문제될 가능성 대두

하이證 인수하는 DGB, 박인규 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 다시 도마 위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의 매각 승인이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험로가 예상된다.ⓒEBN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의 매각 승인이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험로가 예상된다.ⓒEBN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의 매각 승인이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험로가 예상된다. 케이프컨소시엄은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SK증권을 인수하려고 했으나 금융당국이 이러한 자금조달 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GB금융지주로 편입되는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DGB금융지주 회장겸 대구은행장인 박인규 회장의 비자금 조성 문제가 발목을 잡을가능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케이프컨소시엄의 SK증권 인수와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에 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은 양 사안에 대해 대주주 적격성 문제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케이프컨소시엄의 SK증권 인수는 현재 심사 중으로 대주주 적격성 문제 등을 비롯해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심사 중에 검토할 사항이 많아지면 심사가 길어질 수도 있고 이슈가 적으면 빨리 끝날 수도 있어 심사가 언제 종료될지는 모른다. 아직 승인·불승인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케이프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SK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를 608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인수 주체는 SPC인 '이니티움2017 주식회사'이다.

케이프컨소시엄은 SPC를 통해 SK증권을 인수하고 케이프투자증권과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매매대금의 절반을 납입하고 나머지 절반은 기관투자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 실무자가 이 같은 자금조달 구조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회사 인수·매각은 본계약 체결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고 매매대금 납입이 완료돼야 비로소 마무리된다.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도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DGB금융지주는 금융위원회에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신청했고 금감원이 현재 실무 검토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회장으로 인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인수, 신규 사업 인허가 등에 관해 예전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기 때문이다.

SK증권 인수 건뿐만 아니라 하나금융투자의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인수 심사도 지연되고 있다.

박인규 회장은 지난해 수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되면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 대한 우려가 사그러드는 듯 했지만 경찰조사가 계속되고 있어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편입은 심사 중으로 박인규 회장의 경찰조사를 포함해서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 관해서는 아직 구제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며 "만약 박 회장이 유죄를 선고받는다면 관련 법률과 요건 등을 더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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