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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기 주담대 팔던 보험사… 빗장 잠근다

  • 송고 2024.09.27 15:03 | 수정 2024.09.27 15:04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삼성생명·삼성화재·교보생명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

빅컷에도 보험사 주담대 상승세…다각도로 잔액 관리

ⓒ연합뉴스

ⓒ연합뉴스

40년 만기, 느슨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로 주택담보대출시장에서 나름의 경쟁력으로 대출 수요에 대응해 오던 보험사들이 주담대를 다각도로 제한하고 있다. 보험사 주담대는 시중은행보다 금리는 높지만 한도가 많이 나와 '틈새 시장'으로 여겨졌지만 다주택자 대출이 불가하고 금리도 올리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이달 초 유주택자에 대한 수도권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 가운데 교보생명도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막았다. 한화생명은 주담대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삼성화재도 1주택자에 한해 당일 처분 조건으로 대출을 내주는 등 주담대를 취급하는 대형 보험사들은 다주택자 대출 신청을 받지않고 있다.


이달 초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선제적으로 주담대 금리를 올렸다. 정부와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시그널을 보내자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보험사 전체 주담대 잔액 중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편이다. 삼성생명의 경우 주담대 금리가 보험사 중 낮은 편이어서 대출 수요가 몰릴 우려가 더 컸다.


지난달 시중은행들이 먼저 금리를 올리면서 보험사 주담대 금리 하단이 은행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실제로 주담대 잔액이 급증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보험사 주담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규제가 느슨해 한도가 은행권 보다 높다. DSR은 연소득에서 연간 갚아야 하는 대출의 원금과 이자의 합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데 은행이 40%, 보험사는 50%까지 허용된다.


특히 은행은 주담대 금리 적용 기준일이 대출 실행일인 반면 보험사는 대출 접수일이서 금리 변동에 대한 리스크도 적다. 특히 한화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은 40년까지 만기를 설정할 수 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은 30년으로 줄였다.


주담대 금리도 시장을 역행하고 있다. 미국이 4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 0.5%p 인하(빅컷)를 단행하면서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지고 있지만 보험업계의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보다 높아졌다. 삼성화재는 최근 금리를 또 소폭 올렸다.


보험사 주담대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과 보험사 간 금리 역전현상은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들도 금리 인상 뿐 아니라 다각도로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고 있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은 최근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중단했다.


대형 보험사들 외 금리가 높은 편에 속하는 다른 보험사들은 주담대 금리를 더 올리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리가 높으면 '이자장사'를 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어서다. 이미 금리 하단이 6%대인 곳도 있다. 현대해상 등 다른 보험사들도 현재 잔액과 금리를 감안하면 주담대를 제한 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일부 대형사에 주담대 잔액이 쏠려있어서 정부 조치 외 별도 규제 계획은 없다"며 "금리 하단이 높은 편이라 금리를 더 올리면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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