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우상향 할 것" 강조...'AI'와 'SKMS' 주제로 열띤 토론 마무리
SK그룹이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과 경영 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 강화를 논의한 사흘 간의 '이천포럼 2024' 일정을 소화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만큼, AI 비즈니스 발굴과 조직내 AI 활용 방안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21일 이천포럼 폐막식 연설에서 "인공지능은 우상향할 것"이라며 "우리의 사업과 AI의 트렌드를 엮어서 비즈니스로 만들어 이익을 낼 수 있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SK 구성원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그는 "AI를 통해 얼마나 많은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느냐도 중요한 내부 목표가 될 것"이라며 "AI를 습득해서 경쟁력을 갖고 이를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AI 시대를 앞두고 단순히 사업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조직 내 AI DNA를 이식하는 데도 주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를 통해 SK를 궁극적으로 'AI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시켜야 한다는 게 최 회장의 목표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이천포럼은 AI 생태계 확장을 통한 가치 창출을 위한 외부 인사 강연과 SKMS 강화를 위한 전 구성원 참여 토론 등이 비중이 있게 진행됐다.
첫날에는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 왕립 과학기술대 교수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흐름을 공유했고 AGI시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짐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이 'AI 기반 DT 촉진 위한 변화관리 체계' 토론에 비대면으로 참여해 다양한 사례를 언급했고 SK그룹 주요 경영진들도 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 회장도 첫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강연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둘째날은 SKMS 확장 및 내재화를 위해 SK그룹 전 구성원이 워크숍을 진행했다. SKMS 기본 개념, 실천사례 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 사가 직면한 경영과제를 돌파하기 위한 실천 방안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SKMS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 날에는 이천포럼의 성과를 점검하고 AI와 SKMS 실천 일상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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