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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Q 적자 넘어 하반기 '반전카드' 꺼낸다

  • 송고 2024.08.09 14:36 | 수정 2024.08.09 14:38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2Q 적자, 고환율, 물가상승 영향

공급 역량…항공·호텔·지상조업 시너지↑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원가경쟁력 확보”

[제공=제주항공]

[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사활을 건다. 지난 2분기 적자전환을 단시간에 만회하겠다는 의도다. 전략적인 노선 운영 및 보유한 자원 간 시너지 강화가 주요 골자다.


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영업손실 95억원, 당기순손실 2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한 4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비수기인 2분기인 점과 고환율, 물가상승 영향까지 겹치면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부각 됐다. 많은 운항 수를 기록한 제주항공은 이에 비례한 유류비, 공항비, 조업비 등 각종 비용 증가가 악영향을 미쳤다.


2분기 저조한 실적에도 제주항공의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올해 하반기 비용 증가 상승폭은 상반기보다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여기에 제주항공이 풍부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노선 확대, 호텔 및 지상조업 사업의 시너지 강화 움직임도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한다.


제주항공은 노선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동계 운항스케줄 맞춰 인천-발리·바탐 노선 운항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정기 운수권 배분에 따라 인천-바탐 노선의 주 3회 운항 권리를 획득했다.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그룹과 공동운항 협정을 완료하고 인천-발리 노선 주 7회(매일) 운항을 준비 중이다.


높은 여객 수요가 지속되는 일본 노선도 확대한다.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 등 일본 소도시 노선 재운항 및 가고시마 노선의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소비자들이 고물가, 고환율 등 경기 침체로 경비 부담이 적은 중·단거리 여행지를 찾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기단 현대화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도입 시 직접 구매 방법을 택하고 있다. 환율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 임차료와 정비비 등을 절감할 수 있어서다. 부품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항공 사업의 전략적 운영과 함께 호텔, 지상조업 등 연관된 사업을 활용한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우선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항공사업과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 외국인의 한국방문 유치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지상조업 자회사 제이에이에스(JAS)는 지난해부터 타 항공사 지상 조업 업무와 항공기 급유서비스에 진출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제주항공의 노력은 항공업계의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에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높은 여객 수요 유지로 3분기의 경쟁 강도가 2분기 대비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비용 증가로 흑자기조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선제적 투자와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해 원가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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