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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사태] 티몬, 분노한 소비자들에 새벽 환불 접수 '재개'

  • 송고 2024.07.26 06:39 | 수정 2024.07.26 06:44
  • EBN 기령환 기자(lhki@ebn.co.kr)

수백 명 줄 선 신사옥 앞, 여행상품 우선 처리... 자금난 인정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5일 오후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 사무실에서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5일 오후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 사무실에서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

티몬이 정산 지연 사태로 본사 건물을 폐쇄했다가 소비자들의 현장 점거에 굴복해 26일 새벽부터 환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경쟁사인 위메프와 달리 본사를 폐쇄해 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던 티몬의 입장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오전 0시 40분경,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 지하 1층에 나타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권 본부장은 "위메프 대응보다 많이 지연된 점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티몬 측은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모든 환불을 즉시 처리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순차적으로 해결해드리려고 계획을 잡고 있다"며 "성수기이기도 하고 많은 분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보니 일단 여행 상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티몬은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 접수를 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장에 모인 소비자들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오전 2시경부터 직접 환불 접수를 시작했다. 오전 5시 30분 현재, 지하 1층 사무실에서 직원 4명이 이름과 전화번호, 주문번호 등을 받아 환불을 신청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전날부터 자체적으로 만든 순번표에 따라 접수를 진행 중이며, 오전 6시 기준으로 건물 안팎에 약 500여 명이 줄을 서서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순번표는 이미 1000번을 넘어선 상태다.


티몬의 이번 조치는 전날 회사 대표가 직접 나서 현장 환불과 상황 설명을 한 위메프와 대조된다. 티몬은 처음에 건물을 폐쇄해 소비자들의 분노를 자초했으며, 이로 인해 100여 명의 소비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 직원과 티몬 직원의 귀가를 막아서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실제로 계좌로 환불받은 소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 관계자들은 신청받은 정보를 우선 결제대행업체에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향후 전개와 티몬의 대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피해 구제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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