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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제로 소주’ 2차전…‘직구’ 진로 골드 vs ‘변화구’ 새로 살구

  • 송고 2024.05.22 11:26 | 수정 2024.05.22 11:27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정통 소주 vs 과일 소주’ 다른 전략, 경쟁력 확대

진로 누적판매량 19억병 vs 새로 7개월만 1억병

[뷰파인더]는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한 코너다. 피사체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카메라의 뷰파인더(ViewFinder)처럼 각 사의 제품에 바짝 다가가 성능과 가격, 성분, 디자인, 특징, 장단점 등을 꼼꼼하게 비교·분석한다.<편집자 주>


제로슈거 소주 경쟁이 새로운 접전지가 떠올랐다. 각사

제로슈거 소주 경쟁이 새로운 접전지가 떠올랐다. 각사

지난 2022년부터 이어진 제로슈거 소주 경쟁이 새로운 접전지가 생겨나며 치열해지고 있다.


‘새로’의 빠른 시장 안착을 성공시킨 롯데칠성이 지난달 과일 맛을 첨가한 ‘새로 살구’를 출시하면서 라인업 강화에 나선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진로’를 리뉴얼하고 주질 강화 제품 ‘진로 골드’로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서면서다.


이번 신제품 경쟁은 양사가 이미 제로 소주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 각자 다른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이트진로는 직구를 던졌다. 참이슬, 진로와 같은 정통 소주라는 점에서다. 진로골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 소주로, 알코올 도수는 기존 16도인 ‘제로 슈거 진로’ 보다 낮은 15.5도이다.


열량도 기존 320㎉에서 310㎉로 낮다. 통상 소주의 열량은 100㎖ 당 120㎉이지만 진로 골드는 86㎉로 낮다.


진로골드의 또 다른 특징은 쌀 100% 증류 원액을 첨가해 주질을 강화했다. 가격은 이마트 판매기준 1350원이다.


하이트진로는 “가볍게 마시는 음주문화의 확산으로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은 변화구다. 새로 살구는 기존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한 과일 소주다. 알코올 도수는 12도로 기존 새로보다 4도나 낮아졌다. 진로골드 보다도 3.5도가 낮다.


열량도 하이트진로의 진로골드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새로살구의 열량은 100㎖ 당 69㎉로 총 248㎉다. 가격은 동일하게 1350원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저도주와 술을 섞어 먹는 ‘믹솔로지’ 트렌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새로’보다 더욱 낮은 알코올 도수와 살구 과즙을 더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로 슈거 소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로 슈거 소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저열량 경쟁에서는 새로가 진로를 앞서면서 전체 제품 판매량에 역전 기회를 가져올지도 주목되고 있다.


롯데칠성 I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처럼 새로는 매출 1256억원을 기록했다. 새로는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하이트진로의 진로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개별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지만 주류업계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진로의 매출은 2100억원대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19년 4월 출시한 ‘진로’(왼쪽)가 5년간 누적 판매 19억병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리뉴얼 이후 진로의 누적 판매량은 약 4억병으로 제로슈거 소주 시장에서 새로가 1병 팔릴 때 진로는 1.7병이 팔린 셈이다.


다만 전체 소주 시장에서 보면 새로가 급성장하면서 롯데칠성이 하이트진로의 소주 점유율을 일부 빼앗은 모습이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매출은 1조4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롯데칠성의 소주 부문은 매출 3387억원으로 22.4% 증가했다. 업계에선 새로의 MS 중 약 4%는 하이트진로에서 가져왔다고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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